목원(木源) 류귀식 통영서각회 회장<사진>이 제14회 동아예술대전에서 초대작가에 등단하는 영예를 얻었다.
한국서각대전 등 다수의 공모전에서 입선과 특선을 거듭해온 류 회장이 최근 개최된 동아예술대전 운영위원회에서 마침내 서각 분야 초대작가로 등단한 것.
류 회장은 이 대회에서 `덕이 있는 자 외롭지 않고 반드시 이웃이 있다` 라는 의미를 담은 덕불고필유인(德不孤必有隣) 이란 서각작품으로 입상하면서 초대작가 심사를 통과했다.
류 회장은 "생활신조로 삼아오던 글을 작품에 담았는데 좋은 결과까지 얻게 돼 과분한 마음"이라며 "더욱 정진하라는 뜻으로 받아 들이겠다"고 말했다.
초대작가가 된다는 것은 자체가 그 분야에서 작가의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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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서각 활동을 이어온 목원(木原) 류귀식 회장은 2013년부터 대한민국 원로 서각가인 류현수 박사(경상대학교 교수)의 지도를 받으면서 공모전에 출품하기 시작해 서각계에 두각을 나타냈다.
류 회장은 류현수 박사에게서 전통문화는 우리 민족의 혼과 맥이 살아 숨 쉬는 현존하는 역사이며 옛것을 본받아 새로이 창조한다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정신을 배웠고 `나무는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이라는 말을 깊이 새기면서 서각에 매진하고 있다.
/허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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