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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영 선생. |
창원예총(회장 박금숙)은 우리 지역의 소중한 문화자산인 우성 김종영 선생과 등록문화재 제200호로 지정된 김종영 선생 생가의 소중한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지난해 성황리에 막을 내린 김종영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에 이어 `2016 꽃대궐음악회`와 `학술심포지엄`을 연다고 밝혔다.
`2016 꽃대궐음악회`는 김종영 선생 탄생 101주년이 되는 오는 26일 오후 7시 창원시 의창동 김종영 생가 앞 띠앗어린이공원에서 열린다.
먼저 본행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부모님과 함께 하는 김종영 작품 도록 만들기, 고향의봄 미니북 만들기, 어린이인형극, 마임저글링, 비눗방울 체험을 비롯한 솜사탕, 생일떡 나누기, 김종영 작품 소개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저녁 7시부터 김종영 선생에 대한 소개와 김종영 선생을 추모하는 시낭송 등으로 김종영 선생의 예술적 업적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잠시 가진 다음, 2부 순서로 금관5중주 공연, 흥겨운 경기민요, 대금연주, 성악, 합창, 초대가수 등 다양한 축하공연을 펼쳐 한여름 밤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위로한다.
`학술심포지엄`은 9월 2일 인물사적으로나 건축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등록문화재 제200호 김종영 선생 생가와 정원을 중심으로 `김종영 생가 보존과 문화자원화 전략`이라는 대주제 발표로 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주제는 모두 세가지로 제1주제는 김종영 생가의 건축학적 가치 분석을 통한 문화자원화 전략, 제2주제는 꽃대궐 김종영 생가 정원의 재생산, 그리고 제3주제는 김종영의 삶과 예술세계가 발표된다.
현재 서유석 창원대학교 건축학부 교수와 정원분야 서혜주 선생이 발제자로 참여하기로 했으며 나머지 한분과 지정토론자 3명, 그리고 토론을 이끌 좌장인 사회자는 구성 중에 있다. 이번 2016 김종영 알리기 사업은 창원예총 주관으로 창원시와 (사)고향의봄기념사업회, 창원도시재생지원센터, 김종영미술관, 의창동주민자치위원회, 창원초등학교동창회가 공식 후원 기관단체로 참여한다.
한편 지난 18일에는 창원예총 회원들을 비롯한 관계단체 회원들이 김종영 생가를 방문해 생가와 주변 일대를 청소했으며, 창원청년미술작가회와 의창동사무소도 20일과 오는 23일 각각 날을 정해 못다한 청소를 실시하기로 해 앞으로 지역 문화재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점차 확산되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우성 김종영 선생은 1915년 6월 26일 창원군 소답리에서 태어나 1982년 12월 15일 68세의 일기로 타계했다. 선생은 깎되 깎지 않은 不刻의 美를 추구하면서 기교나 기술보다 정신과 정서, 사상을 중시한 한국 현대 추상 조각의 선구자다.
평생 예술을 통해 세속적인 출세의 욕망을 갖지 않고 고고한 인품과 예술 정신으로 조각 200여점, 드로잉 3,000여점, 서예 800여점을 남겼다.
선생의 생가는 우리 국민 모두가 즐겨 부르는 `고향의 봄` 노랫말에 등장하는 꽃대궐의 배경지로 잘 알려진 곳이기도 하며 인물사적. 건축사적 가치가 매우 높아 2005년 문화재청 등록문화재 제200호로 지정됐다.
/정종민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148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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