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시내버스 하차문 속도를 3초 이상으로 설정ㆍ규제해 시내버스 하차시 발생하는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시내버스 하차문을 좀 천천히 닫아 달라`는 민원인들의 요청과 하차문 끼임사고 등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하는 노력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간 시내버스는 배차시간을 맞추기 위해 대부분의 버스가 하차문 레버를 급히 내려 승객의 끼임 사고 등 이용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고가 종종 발생하곤 했다.
그 결과 시내버스는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과거와 달리 시스템이나 서비스 내용면에서 많이 향상됐으나, 이번 하차문 속도 규제는 기본적인 것부터 하나하나씩 개선하려는 의지로 해석된다.
또한 버스 하차 계단에 승객이 서 있을 경우 문이 닫히지 않도록 하기 위한 장치인 `하차문 센스 및 압력감지기`도 일제점검해 정비토록 했다.
시는 지속적으로 개선명령이 잘 준수되고 있는지 수시 현장점검 등을 통해 관리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며 지적사항 중 경미한 사항은 현장 시정조치하고, 법규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과징금 처분 등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창원시 강춘명 교통정책과장은 "신속하고 편리한 버스도 좋지만 무엇보다도 이용객의 안전이 최우선이다. 다소 느린 감이 있을지라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시민들의 손과 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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