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말 기준 경남의 주민등록 인구는 337만 3,334명으로 2016년 337만 3,871명 보다 537명 줄었다.
그러나 2008년 322만 5,255명 보다 14만 8,079명 늘어 4.6%의 증가율을 보였다. 올해 5월말 보다는 748명 늘었다.
경남은 경기, 서울, 부산에 이어 전국 광역시 가운데 네번째로 인구가 많았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는 5,173만명으로 지난 연말보다 약 4만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인구는 지난해 1,000만명이 무너진 이래 계속 줄어 991만명을 기록했다.
25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는 5,173만 6,224명으로 5월 말보다 3,637명(0.01%) 늘어났다.
주민등록 인구 가운데 거주자는 5,123만 6,076명, 거주 불명자는 44만 7,835명, 재외국민은 5만 2,313명이었다.
주민등록 가구 수는 2,145만 5,795가구로 5월 말보다 2만 5,860가구가 늘어났다. 1가구당 인구는 2.41명으로 나타났다.
행자부는 "지난달과 비교해서 경기ㆍ세종ㆍ충남ㆍ제주ㆍ경남 등 8개 시ㆍ도는 인구가 늘었다"며 "서울ㆍ부산ㆍ대전ㆍ경북 등 9개 시ㆍ도는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2008년 말을 비교 대상으로 삼은 것은 이 때부터 행자부가 주민등록 인구 통계를 전산화해 집계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경남의 경우, 2008년과 비교해 올해 6월 말까지 50만 이상 시 지역 증감률을 보면 김해시가 44만 7,572명에서 53만 1,111명으로 11.2%가 증가해 50만 이상 시로 등극했다.
창원시는 108만 3,292명에서 105만 8,483명으로 2만 4,809명이 줄어 2.3% 감소했다.
50만 이하 시.군 가운데 양산시는 32만 6,604명으로 무려 34.4% 증가했고, 거제시는 25만 6,040명으로 17.9%, 진주시 34만 7,144명으로 4.8% 각각 증가했다.
또 사천시는 11만 4,407명으로 1.4%, 통영시 13만 6,666명으로 0.3% 증가한 반면, 밀양시는 10만 8,120명으로 2.5% 감소했다.
특히 3만 734명으로 3만 인구에 턱걸이를 하던 의령군은 3만선이 무너진 2만 7,864명으로 9.3% 줄어 도내에서 가장 적은 인구수를 보였다.
또 인구가 증가한 지역은 창녕군(6만 4,072명) 4.0%, 함안군(6만 8,580명) 3.8%, 산청군(3만 6,088명) 3.0%씩 각각 늘었다.
반면 인구가 감소한 군 지역은 합천군(4만 7,160명) 15.3%, 남해군(4만 4,854명) 11.5%, 하동군(4만 8,682명) 9.0%, 고성군(5만 4,438명) 2.7%, 함양군(4만 0049명) 1.0%, 거창군(6만 2,972명) 0.5% 순으로 줄었다.
/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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