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은 성공해야 한다.
그 성공의 열쇠를 북한이 쥐고 있는가?
세계 다른 나라들은 각종 비용과 체제비 부담하면서 출전하는데 북한만은 우리가 선수단은 물론 응원단, 예술단, 태권도시범단, 기자단, 참관단까지 모든 비용을 부담한다고?
그래서 전 언론이 올림픽 기간 내내 인공기와 김정은 찬양하는 모양새들을 합법적으로 중계함으로써 어느새 김정은의 핵 위협을 대한민국 국민들의 가슴속에서 무장해제 시켜버리는 기막힌 전략적 성공을 거둘 수 있는 거겠지.
핵무장 포기할 생각이라고는 단 1%도 없는 김정은인데 그 공갈ㆍ협박에 미리 겁먹고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참가하지 않으면 무슨 난리라도 날까봐 그네들 모시기에 혈안이 된 남한의 이 정부 당국자들이 김정은이 보기에는 얼마나 기막힌 호구로 보일까?
미국이나 일본이 봤을 때 이런 나라를 우방이라 믿고서 중요 정보를 공유할 수 있을까.
김정은은 흥이 나서 신나게 콧노래 부르고 있겠지?
미국이 더이상 한국을 신뢰하지 못하고 포기하는 그날이 그들의 북남통일을 완성하는 날이라고….
오호 통제라. 이 나라 이 국민들을 어찌할꼬….
답답한 마음에 혼자 구시렁거려 본다.
윤봉현(前 마산시의회 의장)
http://www.changwonilbo.com/news/18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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