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17개 광역단체장의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14곳ㆍ야당인 자유한국당 2곳과 무소속 1곳이 우세지역으로 나오면서 한국당이 참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상파 방송사 KBS, MBC, SBS 등 방송 3사는 공동으로 출구조사를 실시해 오후 6시 투표 완료 직후 이같이 보도했다.
경남남도지사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투표자 중 56.8%, 김태호 후보가 40.1%로 보도됐다.
실제로 개표가 되면 어떤 변화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현재로서는 김태호 후보가 참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격적인 출구조사가 발표되자 각 당의 반응은 환호와 침묵으로 갈라졌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선거 캠프마다 환호와 갈채가 쏟아졌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침통한 분위기속에 대부분이 일찍 캠프를 떠나는 분위기다.
민주당은 역대 최대 압승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완패를 설욕했기 때문이다.
최대 승부처로 꼽혔던 경남은 물론 부산, 울산 등 `낙동강 벨트`에서 우세를 보였고,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도 `싹쓸이`하는 것으로 예측돼 잔치집 분위기다.
이에 반해 자유한국당은 초상집 분위기다. 예상했던 7~8석에 반에 반도 못 미치며 참패가 예상됐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의 결과에 대해 홍준표 당대표가 책임을 지는 분위다.
홍 대표는 방송 3사 출구조사가 방송되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THE BUCK STOPS HERE"(모든 책임은 내가진다)의 영어 문장을 올렸다. 참패를 한다면 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암시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출구조사와 함께 무거운 침묵에 빠졌다. 특히 당전체에 사활을 걸었던 서울시장 선거에서 안철수 후보가 한국당 김문수 후보에게 밀려 3위에 그칠 것이란 예상에 충격이 큰 모습이다.
제7회 6.13지방선거 투표는 경남은 최종 65.8%가 투표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선거인수 276만 5,485명에서 사전투표(우편포함)66만 7,028명에 당일투표 115만 2,828명으로 총 181만 9,856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은 전국 60.0%의 참가율 대비 5.8%가 높았으며, 전국 선거인수 4,290만 7,715명에서 투표자 2,574만 6,996명이 전국에서 참여했다.
최고 높은 참가율은 전라남도가 69.3%이며, 최고 낮은 곳은 인천광역시 55.3%이다.
/6.13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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