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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참사랑봉사회 회장 / 마산운수㈜ 관리상무 |
올해는 일본이 우리나라를 침략해 강제적인 한일합방(韓日合邦)으로 36년간 치욕적인 강압통치로 해방을 맞은지 73주년이다.
이에 따라 문재인 정부와 광복회기념사업회와 전국 지자체에서는 태극기 달기 선양운동 등 대대적인 행사가 치뤄질 것이다.
우리나라는 위안부와 강제징용 문제 등을 두고 일본과의 역사전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동북아 안보질서가 요동치는 요즘 광복(光復) 73주년과 건국일(建國日) 70주년은 우리에게 더 큰 의미로 다가온다. 그런데도 위대한 도약을 위해 뼈 아픈 역사를 정면으로 보여주는 각종 행사가 눈에 띄지않아 아쉬울 따름이다.
중국은 매년 9월 3일이면 천안문광장에서 항일전쟁(抗日戰爭) 73주년 행사를 거창하게 펼쳐지고 있기에 국내외 언론들이 집중보도하고 있는것을 보면 우리와는 대조적이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지난번 취임후 중국 7.7사변 기념일을 맞이해 대서필두(大書筆頭)라는 어마 어마하게 큰 글을 써서 외신기자들의 집중보도 되기도 했다. 시진핑이 쓴 글을 해석해보면 기회만 있으면 집요하게 항일전쟁승리(抗日戰爭勝利)의 역사적 의미를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은 10년 단위로 시작해 총리가 침략사에 대해 반성하는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지난 무라야마 도미이치 총리가 60년 행사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가 통절한 반성과 사죄의 뜻을 표명했다. 일본의 우파 정치인들이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과 이익을 위해 거짓역사 등을 우파 지식인들과 미디어를 통해 확대 재생시키는 것에 대한 경고의 뜻으로 보여지고 있다.
아베총리와 일본의 정치권은 국제사회 지식인층들의 비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어야 한다.
지난번 민자당내 일본의 명예와 신뢰를 확보하기위한 특명위원회는 아베총리에게 전달한 제언에서 위안부 모집의 강제성을 인정한 1993년 고노 담화에 대해 사실에 반하는 인식을 국제 사회에 알린 큰 원인이 됐다며 일본정부가 적극 반박하라고 주장했다. 잘못된 점은 고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는 역사적 진실에 반하는 왜곡된 주장이자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국가로서의 자세와는 너무 거리가 멀게 보인다.
지난번 미국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 원내대표와 공화당의 에드 로이스 하원의원도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아베총리가 확실한 사과를 할 필요가 있다"면서 "역사는 일어난 역사 그대로 밝힐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바 있다. 미 의회도 2007년에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까지 채택했던 것을 보면 위안부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을 알 수 있다.
이를 보더라도 일본 아베 정부는 국제사회가 지적한 것들에 대해 겸허히 인정하고 사죄하는 내용을 담아야 한다.
미래는 과거를 덮어두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청산하고 말하는 것이라는 세계 지식인들의 지적을 명심하고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
필자는 수십년 전부터 주말마다 3ㆍ1절을 시작해 8윌 광복절이 다가오면 일본 정부에 대해 일제 침략 36년간 위안부 문제와 강제징용, 대량 학살 등 온갖 만행을 중앙지와 지방지 등에 1,000여편의 글로 써왔다. 진정한 사과와 배상을 촉구하는 글을 실어 국내 거주 또는 여행객들에게까지 알리고 있다.
다시 한 번 더 대한의 이름으로 일본 아베 총리와 극우파들에게 다시 한 번 더 고한다.
일제침략 36년간의 위안부와 강제징용 등에 대해 진정한 사과와 배상을 촉구한다.
http://www.changwonilbo.com/news/19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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