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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9호 태풍 `솔릭`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21일 창원시진해구 속천항에 태풍을 피해 많은 중ㆍ소형 어선들이 정박해 있다. |
경남도ㆍ도교육청은 북상하는 태풍 `솔릭`과 관련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는 등 발빠르게 피해 최소화와 학생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관련기사 4ㆍ5면>
경남도는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북상함에 따라 신속한 대응을 위해 21일 도청에서 행정부지사 주재로 `태풍 대비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 박성호 부지사는 "이번 태풍에 대비해 해안가 양식장 및 선박, 산사태ㆍ 급경사지 구간, 공사장, 배수장, 하천변 하상도로ㆍ주차장, 지하차도 등 재해취약지역과 침수 및 붕괴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예찰활동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강풍에 의한 광고물, 간판, 임시시설, 가시설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대해 달라"고 시ㆍ군 부단체장에게 주문했다.
이에 따라 도는 인명피해우려지역 465개소, 재해취약시설 863개소, 산사태우려지역 2,415개소, 어선 및 선박 피항ㆍ결박 1만 4,469척, 배수 펌프장 560개소, 수산 증ㆍ양식장 결속 2,300개소, 이재민 주거시설 1,218개소 등에 대해 태풍 대비 안전점점도 완료했다.
이 밖에 농업생산 기반시설 및 과수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에 나서 저수지 및 배수장 등의 농업생산 기반 시설 안전상태를 확인했다. 특히 호우로 인한 농경지 침수 예방을 위해 배수장의 가동 여부 등을 중점 점검했다.
또 배 재배농가를 방문하여 배수로 정비, 지주 고정 지도 등 수확을 앞둔 과수농가에 태풍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각별한 대비를 당부했다.
특히 도는 시ㆍ군, 한국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기상 상황별 비상근무 실시 등 각종 재난상황 발생 시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온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태풍 솔릭은 경남에 22일에서 24일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예정이다"면서 "바다나 해안가, 산간계곡, 저지대, 하천변 침수우려지역에 출입을 삼가고, 라디오, TV, 인터넷 등 언론에서 발표하는 재난방송을 청취하여 태풍에 따른 인명과 재산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념해 달라"고 말했다.
경남교육청도 태풍과 관련 학생안전 확보와 재해취약시설 사전 점검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제19호 태풍 `솔릭` 북상에 대비해 이동경로, 기상특보 등 기상정보 실시간 모니터링과 비상연락체계 점검ㆍ유지, 시설 사전점검 등 태풍피해 예방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박종훈 교육감은 전 기관 및 학교에 실시간 기상특보 모니터링으로 학생안전 확보, 학사운영 조정 및 재해취약시설 사전점검, 학교시설 공사현장 사전 안전점검과 공사 중지, 상황단계별 비상근무와 비상연락체계 유지 등 인명ㆍ재산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도록 지시했다.
또 박 교육감은 인적ㆍ물적 피해가 발생할 경우 해당 교육지원청과 도교육청으로 즉시 보고하도록 조치했다.
특히 학사운영 조정과 관련해서는 교육청-교육지원청-학교-학부모 간 신속한 상황전파 및 보고체계를 유지하도록 했다.
박 교육감은 "이번 태풍에 대비하여 철저한 사전점검과 상황관리 등 선제적인 대응으로 학생안전 확보와 시설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현재 태풍 `솔릭`은 22일쯤 제주도 부근을 통과해 23일 오전쯤 서해안에 상륙하면서 전국적인 태풍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송종구ㆍ백진국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19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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