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는 23일 오전 대통령이 주재하고 관계부처 장관 및 17개 시ㆍ도 단체장을 대상으로 열린 `태풍 대비 점검(영상)회의`에 참석해 도의 태풍 대비 추진사항을 설명했다.
김 지사는"경남은 인명피해가 1명도 없도록 하고,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자연재해가 인재로 연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어 "폭우가 예상되는 지리산을 중심으로 서부 경남 지역의 피해예방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처상황 점검회의에 이어 곧바로 도내 18개 시ㆍ군 단체장회의를 주재하고 각 지역별ㆍ분야별 태풍 대처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진주, 산청, 함양, 하동, 거창 등 지리산을 끼고 있는 서부경남 시장ㆍ군수들에게 특별한 대비를 당부했다.
특히 "19호 태풍 솔릭과 20호 태풍 시마론이 상호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솔릭의 진로가 남쪽으로 꺾여 경남으로 내려올 가능성도 고려해 특별히 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제19호 태풍 `솔릭`이 북상함에 따라 재난대응상황실을 수시로 방문해 시시각각 접수되는 태풍 진행경로에 따라 대응조치를 상황에 따라 펼치고 있다.
23일 오전 7시 현재 휴업현황은 총77교(유13교ㆍ초13교ㆍ중36교ㆍ고15교)로 나타났다.
등교시간 조정현황은 총3교(중2교ㆍ고1교)로 조사됐다.
특히 남해, 하동 교육지원청은 관내 전 유ㆍ초ㆍ중학교 대상으로 일괄 휴업 결정했다.
박 교육감은 하교시간 조정, 하교길 안전여부 확인 등 학생안전에 철저를 기하도록 지시했다.
/송종구ㆍ백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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