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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여자핸드볼팀은 지난 9일 제17회 아시아 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일본과 결승전 승리로 오는 2019년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확보했다. 사진은 여자핸드볼팀 선수들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국 여자핸드볼이 아시아선수권 4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는 지난 9일 일본 구마모토현 현립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아시아 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일본과 결승전에서 30-25로 이겼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지난 2012년과 2015년, 2017년 대회에 이어 아시아선수권 4연패를 이뤄냈다.
또 한국 여자핸드볼은 통산 17차례 아시아선수권에서 14번이나 정상에 오르며 아시아 최강의 자리를 재확인했다.
올해 지난 6월 서울에서 열린 일본과 정기전에서 27-20으로 승리한 우리나라는 올해 일본과 두 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전력의 우위를 재확인했다.
오는 2019년 세계여자선수권과 2020년 하계올림픽을 연달아 개최하는 일본은 지난 2017년 초부터 덴마크 출신 울리크 커클리 감독을 선임해 최근 두드러진 기량 향상을 보인 팀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전반 1골 차 열세를 후반에 뒤집으며 아시아 최강다운 모습을 과시했다.
전반 초반 3-8로 끌려간 우리나라는 류은희(부산시설공단)와 김진이(경남개발공사) 등의 활약을 앞세워 점수 차를 1점까지 좁힌 가운데 후반에 돌입했다.
후반 2분 50초에 이미경(히로시마)의 득점으로 17-16으로 역전에 성공한 한국은 이후 류은희, 이미경, 신은주(인천시청), 유소정(SK) 등이 연달아 골 세례를 퍼부어 후반 시작 9분 만에 22-16으로 오히려 점수 차를 벌렸다. 혼자 11골을 몰아친 류은희가 결승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신은주와 강은혜(부산시설공단), 이미경도 나란히 4골씩 넣었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오는 2019년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출전권도 확보했다.
이번 대회는 상위 3개국이 오는 2019년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갖게 돼 있었으나 개최국 일본이 2위를 하면서 4위 카자흐스탄도 세계선수권에 나가게 됐다.
또 호주 또는 뉴질랜드가 5위 안에 들 경우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갖게 돼 있었는데 호주가 5위로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따냈다.
/연합뉴스
http://www.changwonilbo.com/news/200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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