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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완수 창원시장 등 공무원과 시민 기업체 관계자들이 본포나루 부근 낙동강 가에서 나무심기를 하고 있다. |
낙동강살리기 구간에 나무를 심어 `희망의 숲`을 조성하는 사업이 경남에서도 본격화됐다.
창원시는 24일 의창구 동읍 본포리 인근 낙동강 하류의 4만 5,000여㎡에 1,055그루의 나무를 심는 희망의 숲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완수 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과 시ㆍ도의원, 한국수자원공사, 기업체, 시민단체 등 1천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가족과 친구들에게 전하는 희망과 약속 등을 적은 표찰을 단 나무를 심고, 희망메시지를 20년간 타임캡슐에 보관하는 행사를 가졌다.
타임캡슐에는 희망의 숲에 나무를 기증한 사람들의 명단, 희망의 숲 추진계획, 4대강살리기 책자, 낙동강 수변벨트 조성을 위한 국제포럼 팸플릿 등도 담겨졌다.
시 관계자는 "희망의 숲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조성되는 강변 테마 숲으로 자연과 지역 정서가 어우러져 시민들의 여가 및 레저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함안군은 지난 23일 칠서면 이룡리 낙동강 18공구 수변생태공간에서 희망의 숲 사업의 일환인 `강나루 숲` 조성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함안군은 1만2천여㎡의 부지에 나무심기 참가자의 이름과 희망문구가 담긴 느티나무 120그루와 영산홍 1,000그루를 심었다.
강나루 숲 참가자들의 희망과 추억, 사연 등을 담은 메시지와 사진, CD 등을 20년간 보관했다 개봉하는 타임캡슐 매설행사도 열렸다.
군은 앞으로 109억원을 연차적으로 투입해 축구장, 농구장, 야외캠프장, 이벤트장, 습지관찰장, 산책로 등이 들어선 99만 5,000㎡ 규모의 수변생태공간을 조성한 뒤 강나루 숲과 연계해 낙동강변의 관광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밀양시도 다음달 1일 하남읍 수산리 수산대교 하류 일대 2만여㎡에 희망의 숲 조성사업을 실시한다.
개인과 기업, 단체 등이 자발적으로 참가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느티나무, 산딸나무, 팽나무 등 수천그루의 나무를 심어 희망이 담긴 숲으로 조성하게 된다.
이밖에 의령군은 식목일인 다음달 5일 지정면 성산리 일대의 낙동강변에서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나무심기를 희망하는 주민들의 참가 신청을 받아 희망의 숲 조성사업을 시작한다.
/지방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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