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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06/11  창원일보
"창원시 진해구 웅천왜성, 과도한 제초작업 자제해야"

필자는 창원시 진해구 웅천왜성을 좋아하는 주민이다.
　

가볍게 운동하기 좋고, 정상에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도 좋고, 무엇보다 각종 야생화들을 볼 수 있어 산을 오르내리는 길이 즐거운 곳이다.
　

요즘에는 운동기구도 설치 돼서 더 좋아지고 있다.
　

그런데 요즘 들어 제초작업을 너무 과하게 한다는 생각이 든다.
　

공기 마시러 갔다가 제초기 소음과 먼지에 눈살 찌푸리며 내려왔던 적이 있다.
　

산에는 풀도 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집 마당 잔디깍듯이 할 필요까지 없지 않나 싶다. 등산로 정도만 정비해도 족한데 산 정상에 풀 한 포기 자라지 못하도록 밀어 버리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여름철이면 반겨주던 풀꽃들을 볼 수 있을까 싶다.

 

이모 씨(창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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