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들을 기리며 나라사랑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6월 호국보훈의 달도 중순을 넘어서고 있다.
보훈공무원이 돼 처음 맞이한 올해 호국보훈의 달은 지금까지 느꼈던 호국보훈의 달과는 다르게 다가왔다.
학생 때 느꼈던 호국보훈의 달은 추상적으로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졌던 반면 보훈공무원이 된 지금은 나라를 위해 희생ㆍ헌신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게 감사한 마음과 함께 국가유공자분들에게 봉사하고 있다는 뿌듯함이 배가 되어 다가왔다.
지난 6일 마산 충혼탑에서 열린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충혼탑으로 향하는 많은 사람들을 보고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순국선열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식지 않았음을 느꼈다.
또한 학생들이 충혼탑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추모 배지를 달아주는 모습을 보고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에게 감사한 마음이 제대로 다음 세대로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고의 나라사랑 교육은 바로 이러한 산 체험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번 충혼탑 방문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고귀한 희생을 다시금 가슴에 아로새겨 준 계기가 됐다.
6월은 민족의 아픔을 대표하는 6ㆍ25전쟁이 일어난 비극의 달이기도 하다. 6ㆍ25전쟁 당시 세계의 많은 나라 사람들이 우리나라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피를 흘렀으며 그분들의 고귀한 희생의 대가로 오늘의 발전한 대한민국이 됐다.
우리 국민 모두 현재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나라를 지키기 위해 기꺼이 희생한 국가유공자들의 넋을 추모하고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행복을 감사하게 여기며 6월 호국보훈의 달에는 지인들과 함께 충혼탑에 방문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과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을 되새기는 달이 됐으면 한다.
노한샘(경남동부보훈지청 복지과)
http://www.changwonilbo.com/news/21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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