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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참사랑봉사회 회장
마산운수㈜ 관리상무 |
올해는 6ㆍ25 한국전쟁이 발발한지 69주년을 맞이하는 날이다.
필자는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동네 어르신들께 한국전쟁에 대한 참상과 비극에 대한 얘기를 많이 들어왔기에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됐다.
그 때문인지 성인의 나이에 접어들어 6ㆍ25에 대한 글을 쓰면서 노래도 많이 불러보기도 했다. 박동진 씨의 `6ㆍ25 노래`와 `전우야 잘자라` 그에 대한 노래를 부르신 현인 선생께서는 고인(故人)이 됐지만 그 음색만큼은 아직도 살아 숨 쉬고 있다.
(6ㆍ25 노래) 아 아 잊어랴 어찌 우리 이날을 조국을 원수들이 짓밟아 오던날을/맨주먹 붉은 피로 원수를 막아내어/발을 굴러 땅을 치며 의분에 떤날을/이제야 갚으리 그날의 원수를 쫓기는 적의 무리 쫓고 또 쫓아 원수의/하나까지 쳐서 무찔러 이제야 빛내리 이나라 이겨레
(전우야 잘자라 노래)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너머 앞으로 앞으로 낙동강아 잘 있거라 우리는 전진한다/원한이야 피에 맺힌 적군을 무찌르고서 꽃잎처럼 떨어져가는 전우야 잘 자거라/우거진 숲풀을 헤치면서 앞으로 앞으로 추풍령아 잘있거라 우리는 돌진한다/달 빛 어린 고개에서 마지막 나누어 피우던 화랑 담배 연기 속에 잠자는 전우야
북한은 1950년 6월 25일 오전 4시(새로 발견된 자료엔 오전 3시 30분이라고도 함) 정적을 12개 사단과 제105 전차 여단 등 11개 지점에서 수십대의 탱크를 몰고 기습적으로 남침해 한국전쟁(韓國戰爭)이 일어난 것이다. 당시 국군과 연합군(미군ㆍ영국ㆍ캐나다 등) 참전 16개국(의료, 군사 물자 지원 등 5개국 별도)의 수많은 참전 용사들이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북한과 혈전을 벌인 것이다. 당시 국군과 연합군 등 약 100만이 넘는 참전용사들이 한치의 땅도 뺏기지 않으려고 몸을 던져 수십만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쌓인 데다 지구촌에서 유일하게 남과 북이 분단(分斷)된 국가로 분류돼 있다. 고려시대 후기부터 몽고의 침략에다. 임진왜란 7년에다. 일제 침략 36년 그리고 6ㆍ25 한국 전쟁 3년 1개월 등 외세에 많은 침략을 받아왔다.
지금도 일본은 틈만 나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망동(妄動)을 일삼고 있다. 그것도 모자라 일본은 독도가 쓰시마 해협 분지라고 국정 교과서에까지 실었다.
이웃나라 중국은 어떤가, 옛 고구려 가수당과 전쟁할 때 쌓았던 비사성을 재 축조하고 천리장성 일부였던 박작성 중국명(호산산성)을 복원해 만리장성 동쪽을 시발점이라 주장하고 있다. 또한 광개토 대왕비를 비롯해 고구려의 발해 (북간도, 서간도)를 오래전부터 중국화로 바꿔 놓았다.
또한 중국은 세계 나라를 지배하기 위해 동지나 해상 등에서 영해를 불법으로 확보해 군사작전 기지를 건설했다. 이를 보더라도 일본이나 중국은 언제 어느 시 침략해 올지 모르는 일이다. 우리나라가 외세에 침략을 받지 않으려면 정치인들이 당파(黨派) 싸움만 할 것이 아니라 국력(國力)을 다져 나가야 한다.
여ㆍ야 모두 당리당략(黨利黨略)을 버리고 한 마음이 돼 진정으로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해야 하는 것이 그들의 책무이다.
정부와 국가보훈처 각 지자체에는 6월 한 달을 호국보훈의 달로 정해놓고 그분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있다. 우리가 평화로운 조국에서 가정에 뿌리를 내리며 자유와 행복을 누리게 된 것은 호국선열(護國先烈)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분들의 은혜를 보답하기 위해서는 현충일 뿐만 아니라 평소 때도 현충탑에 찾아가 꽃 한 송이 바치면서 참배를 올리는 것도 나라사랑 애족 정신이라 할 수 있겠다. 또한 6ㆍ25 참전이나 월남 파병 등으로 전사 또는 부상을 당하신 참전용사들의 유가족 들을 찾아뵙어 위로를 드리는 것도 당연히 해야 할 일이 아닌가 싶다.
이에 따라 전선야곡이란 노래와 불러왔던 신세영 씨와 은방울 자매가 전선을 불러 왔던 이 노래는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도 많은 병사들의 힘과 용기를 얻게하고 심금(心琴)을 울리게 했던 노래가사를 적어본다.
(전선야곡 노래) 가량 잎이 휘날리는 전선의 달 밤/소리 없이 내리는 이슬도 차가운데/단잠을 못 이루고 돌아눕는 귓가에/장부의 길 알러주신 어머님의 목소리 아~그 목소리 그리워
(님계신 전선 노래) 태극기 흔들며 임이 떠난 새벽 정거장/기적이 울었소 만세 소리 하늘 높이 들려오던 날/지금은 어느 전선 어느 곳에서/지금은 어느전선 어느 곳에서/용감하게 싸우시나 임이여 건강하소서
http://www.changwonilbo.com/news/211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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