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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06/25  창원일보
[김종석의 기상 이야기]
여름철, 끊임없는 날씨와의 전쟁

기상청장
부쩍 기온이 높아지고 `덥다`는 말이 나오기 시작하면 기상청은 매우 바빠진다.
 

여름은 유독 위험기상이 많은 계절이다. 집중호우, 태풍, 폭염 등 해가 뜨고 비가 오고 바람이 불어도 어느 하나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다.
 

특히 우리나라는 연강수량의 60%가 여름철에 집중돼있고, 호우가 하천 범람, 산사태 등으로 이어져 인명 및 재산을 위협하는 자연재해가 많이 발생될 수 있기에 경각심을 갖고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 게다가 기후변화로 여름철 기온과 수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대기불안정에 의한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그래서 기상청은 지난 5월 15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 여름철 방재기상 대책기간을 지정해 방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오는 여름철 위험기상을 막을 수 없지만, 이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는 막거나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기상청에는 지난해 6월부터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호우특보 기준을 6시간 예상 강수량에서 3시간으로 변경했다. 또한 호우특보는 호우주의보와 호우경보 두 가지로 운영된다.
 

그 중 `호우주의보`는 예상되는 비의 양이 70㎜ 이상에서 60㎜ 이상으로 낮아지고, `호우경보`는 예상되는 비의 양이 110㎜ 이상에서 90㎜ 이상으로 낮아졌다. 이로 인해 더욱 효율적이고 선제적인 집중호우 방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기상청에서 발표한 여름철 기상전망에서는 올해도 집중호우 발생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어, 강화된 호우특보 기준이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장마기간이 끝나고 오는 8월에 접어들면 `태풍`이라는 위험기상이 찾아온다. 태풍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북상하게 되는데, 한반도에 근접하거나 상륙 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주게 된다.
 

올해 태풍은 평년과 비슷하게 11~13개(평년 11.2개)가 발생해 평년 수준인 1~3개(평년 2.2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상청에는 국민에게 더욱 쉽고 자세한 태풍정보를 전달해 재난대응 능력을 강화하고자 태풍정보 서비스를 개선했다.
 

태풍 발생 후 24시간 간격으로 제공하던 태풍 예상 진로정보를 12시간 간격으로 예보 구간을 상세화하고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될 때 기존 6시간 간격으로 제공하던 정보를 3시간 간격으로 보다 신속하게 제공한다.
 

또한 태풍정보에 실제 강풍반경 정보를 반영하고, 지역별 태풍이 근접시점, 거리, 강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약`으로 표현하던 태풍 강도를 `약`한 태풍이라 오해할 여지가 있어 약 명칭을 삭제하고 `중ㆍ강ㆍ매우 강`으로 변경했다. 이렇듯 기상청에서는 태풍정보 개선을 통해 태풍 피해 감소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여름철 기상현상의 강도가 점차 강해지고 있고 이런 기상현상으로 인한 재해는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다.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기상예보 및 정보에 귀 기울이고, 여름철 위험기상 국민 행동요령을 숙지해 대처한다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
 

기상청에는 여름철 위험기상에 대비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기상정보를 전달해 국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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