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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천소방서장 |
"온갖 일들이 규칙적으로 묶여있는 오늘날 우리 생활 속에 남아 있는 비록 일시적이나마 완전한 자유로운 삶의 방식의 하나가 등산이다"라고 폴베이 사르는 표현했다.
이외에도 산은 사계절의 아름다움과 새로움을 선하고 정상에 오르거나 오르는 과정에서 기쁨을 주기도 한다.
이처럼 여러 가지 이유로 산을 찾는 사람이 많은 만큼 산악사고 발생 가능성도 높아진다.
특히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2년간(2017~2018년) 헬기를 이용한 산악사고 구조출동에서 10월이 다른 달에 비해 76.5%나 높은 것으로 나왔고 주요 유형은 심정지, 추락사고이다.
그렇다면 즐거운 가을철 산행을 위해 유의해야 할 사항을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가을에는 해가 짧아 일몰이 빠르므로 해가 지기 한두시간 전에 산행을 마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야 한다.
아침에 출발하고 낮의 길이가 짧아지는 산 속은 특히 어둡기 때문에 오후 4시 이전에 하산하는 좋다.
둘째, 가을철에는 일교차가 심하기 때문에 저체온증을 예방하고 체온 조절을 위해 기능성의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있는게 좋다.
장갑, 모자, 점퍼 등 여분의 의류도 챙겨 체온 유지를 해야 한다.
셋째, 등산 전에는 갑작스러운 산행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 충분한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등산 후에는 반신욕이나 온찜찔로 산행으로 경직된 근육과 관전을 풀어 주는 것이 좋다.
넷째,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등산장비, 비상식량 등을 준비해야 한다.
등산화를 착용하고 관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보호대, 스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비상상황에 대비해서 비상식량, 랜턴, 응급의약품, 보조배터리, 건전지 등을 챙기도록 한다.
다섯째, 등산로의 산악위치표지판, 국가지점번호표지판 등을 확인한다.
등산 중 사고를 당했을 경우 표지판을 보고 신고하면 119구조대원이 위치를 찾는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스마트폰에 `119앱`을 설치하거나 GPS 좌표를 확인할 수 있는 앱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이맘때쯤이면 청명한 가을 날씨와 울긋불긋 단풍잎으로 옷을 갈아 입은 산을 보기 위해 산행이 많아지는 시기가 된다.
자신의 건강과 체력에 맞는 산행을 계획하고 항상 안전에 유의해 신나는 단풍놀이가 됐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http://www.changwonilbo.com/news/217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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