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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성무 창원시장은 지난 10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2020 경남 사회혁신 국제포럼`에서 참석한 국내외의 혁신 리더, 도시재생 전문가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었다. |
허성무 창원시장이 선진도시들의 위기 극복 경험을 공유하는 등 국제적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허 시장은 지난 10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2020 경남 사회혁신 국제포럼`에서 참석한 국내외의 혁신 리더, 도시재생 전문가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고초네 사가르뒤(Gotozone Sagardui) 스페인 빌바오 부시장과 일마 리팔루(Ilmar Reepalu) 스웨덴 말뫼 전 시장, 송경용 도시재생협치포럼 상임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선진도시들의 위기 극복 경험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스페인 빌바오와 스웨덴 말뫼는 1980~1990년대 지역경제 몰락을 겪었지만, 현재는 완전히 다른 도시로 탈바꿈했다.
빌바오는 1970년대 이후 중공업 위축으로 지역경제 기반이 붕괴되기 시작하자 1980년대 후반부터 민관의 협력과 장기적인 계획에 의한 도시재생사업에 착수해 위기를 극복했다.
스웨덴 말뫼는 `말뫼의 눈물`로 잘 알려져 있듯이 조선업이 몰락하면서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금은 신재생에너지와 정보통신기술(ICT) 등 신산업의 메카이자 친환경 생태도시로 부활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6월 해외 산업현장 탐방단이 스웨덴 말뫼시 등을 방문해 산업위기 극복과 첨단도시 변모사례 등을 벤치마킹 한 바 있다.
허 시장은 "현재 창원은 지역산업과 경제의 위축, 인구 감소 등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경제 대도약과 사람중심 도시 기능 재창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스페인 빌바오와 스웨덴 말뫼는 현재 창원이 겪고 있는 것과 비슷한 산업과 고용의 위기, 인구 감소 등을 겪었지만 지방정부와 기업, 지역사회가 함께 대안을 모색하고 미래산업을 유치해 도시경쟁력을 회복했다는 데 시사점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국제포럼에서 발표된 내용들을 검토해 시정에 반영하고, 글로벌 리더들을 비롯한 국내외 전문가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광수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22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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