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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02/26  창원일보
[안태봉 칼럼]
우한이 준 우환

  우리 속담에 "겨 묻은 개가 똥 묻은 개 나무란다"는 말이 있다. 이번 코로나19 최대 숙주는 중국인데 중국의 환구신문 관계자가 우리나라를 깔보고 `봐라`는 식으로 비아냥거리는 것을 보도를 통해 보고 들었다.
 

자기네 반성은 없는 체 한국을 욕보이는 태도는 대국다운 면모를 찾아 볼 수 없다.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에게 전화를 걸어 위로의 말을 전한 게 엊그제 같은데 우리를 조롱하는 발언과 함께 한국인 입국을 거부한다고 한다. 하루에 1만 명 이상 들어오는 중국인에 대해서 눈치를 보는 것인지 관대하기 이를 데 없다.
 

이스라엘을 관광하러 갔던 가톨릭 신자들이 입국을 거부당하는 등 우리의 자존심을 상하게 한다.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을 못하는 우리 정부의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면서 당황스럽기 이를 데 없다.
 

대구 신천지교회, 경북청도의 대남병원, 부산의 온천교회 등 양성반응을 보인 모두가 신천지교회와 80% 관계가 있다는 보도도 있었다.
 

이제 누구를 탓하기 이전에 대한의사협회는  여섯 차례에 걸쳐 중국인의 전면적인 입국금지 조치를 건의했는데 정부는 귀를 기울이지 않고 오히려 나무라는 인상을 어떻게 표현하겠는가.
 

중국의 눈치를 보다가 우리가 죽을 판인데 마스크 백만 장을 중국에 수출하자 우리는 마스크를 구입할 수 없을 정도로 품귀현상이 일어났다.
 

그렇게 싱크 탱크가 포진하고 있는 청와대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국민을 위한 청와대인지 중국을 위한 청와대인지 묻고 싶다.
 

아시다시피 우한은 중국의 중공업 중심지로서 `멸만흥한(滅滿興漢)`이란 기치를 든 모택동의 거점 도시였다.
 

우한은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이자 산업의 꽃을 피운 곳이었기에 중국인들에게는 남다르게 다가온다. 이런 곳에서 `우한폐렴` 다시 말해 코로나19가 창궐해 온 중국뿐 아니라 전 세계를 떨게 하고 있으니 참으로 낭패 중에 낭패다.
 

우리나라도 불과 10일 전만 하더라도 31명의 확진자가 있었는데 26일 현재 1천명을 넘어 섰다.
 

한 사람의 실수가 낳은 것이 걷잡을 수 없게 우리나라 전역을 물들이고 있으나 얼마나 큰 시련을 겪고 있는지 모를 일이다.
 

중국은 몇 년 전 메르스 사태 때 그들은 우리나라에서 여행제한 조치를 취했고 한국 여행을 취소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였다. 당시 우리나라 메르스 환자는 불과 186명이었다.
 

공산주의 나라 극도로 폐쇄적인 중국이 이제는 적반하장이지 우리나라를 조롱거리로 삼고 전 세계를 젖을 담게 한 그들의 행우지는 과연 어떻게 봐야 하겠는가.
 

그들은 하루에도 수백 명씩 죽어 나가는데 이러고도 한국을 문대통령이 말한 친구라 할 수 있겠는가.
 

대구에 있는 신천지교회, 경북 청도의 대남병원이 코로나19의 진원지가 됐다고 하는데 왜 정부에서는 미적거리고 있는지 모를 일이다.
 

세상에는 예기치 못한 일들이 한 둘이 아니지만 다른 나라들은 모두 중국을 외면할 때 우리 대통령의 태도는 속국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지금이라도 중국유학생, 관광객들의 입국을 절대 시키면 안 된다.
 

말이야 말이지 우한이 준 우환이 아니고 무엇인가.
 

홍콩의 한 보도에 의하면 지난해 12월 신천지교회 일원이 중국 우한에서 집중적으로 기도 예배하는 등 합숙했다고 한다.
 

그러니 바로 이곳이 숙주가 아니던가. 지금도 늦지 않았다.
 

중국인은 입국사절이다.
 

종교를 앞세워서 비밀리에 만나 기도하고 예배드리는 신천지 교인들은 각성해야 된다. 자기 죽는 것은 좋지만 남을 해하는 짓은 하지 않아야 한다.
 

지금 각 시 도 군에서 26일 현재 1,146명이 넘은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나왔고 자신도 모르게 활보하고 있을 것이다. 확진자들의 빠른 신고와 함께 격리돼야 함은 물론이다.
 

우리나라는 아시아에서 시장경제와 민주주의 또한 언론자유 집회의 자유 결사의 자유가 있는 나라다.
 

그런데 올 6월에 시진핑 주석이 방한한다고 해 눈치를 보는 것은 아닌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지금 우리의 현실은 하루가 다르게 확진 환자가 늘어나고 전 나라가 비상이다.
 

사람을 만날 수 있나 식당에 가도 사람이 없다. 길거리에 사람이 다니지 않는다.
 

마스크는 품귀 된 지 오래다. 30초간 손 씻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사실임에 틀림이 없다. 민초의 예방은 그것 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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