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5월을 보낸 1위 NC 다이노스와 2위 LG 트윈스가 6월 첫째 주에도 치열한 선두 싸움을 벌인다.
5월에 열린 23경기에서 18승(5패)을 거둔 NC는 6월 첫째 주 `20승 선점`을 향해 달린다.
NC는 이미 한국프로야구 개막 후 20경기 최고 승률(17승 3패, 승률 0.850) 기록을 세웠다. 시즌 초반 전력 질주하며 1992년 빙그레 이글스가 세운 개막 후 20경기 최고 승률 0.842(16승 1무 3패)를 뛰어넘었다.
최단기간 20승 `신기록`은 세울 수 없다.
그러나 이번 주를 `연승`으로 시작하면 2000년 현대 유니콘스, 2008년과 2010년 SK 와이번스가 세운 최소 경기 20승(이상 20승 5패)과 타이를 이룬다.
공교롭게도 NC는 2일∼4일 창원NC파크에서 `기록 보유 팀` SK와 맞붙는다.
NC는 지난 5월 15일∼17일 SK와의 인천 원정 3연전을 싹쓸이했다.
SK가 지난주 `탈꼴찌`에 성공하며 힘을 냈지만, 여전히 NC의 힘이 더 강하다.
NC는 지난주 12홈런을 몰아쳤다. 힘 있는 `나테박의(나성범-알테어-박석민-양의지)`에 정교한 박민우, 슈퍼 조커 강진성까지 `완벽한 라인업`을 과시한다.
SK도 지난주 4승 2패로 선전했지만, 실책 10개를 범하는 등 아직은 경기력이 불안정하다.
SK와의 주중 경기가 끝난 뒤, NC는 대전으로 이동해 `최하위` 한화 이글스와 만난다.
투타 모두 흔들리는 한화에 NC는 무척 버거운 상대다.
2위 LG는 NC의 독주를 막을 대항마로 꼽힌다.
LG도 지난 5월에 16승(7패)을 거뒀다. 1위 NC와의 격차는 2게임이다.
LG는 주중 홈 잠실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만나고, 주말에는 고척 스카이돔으로 이동해 키움 히어로즈와 맞붙는다.
점점 안정을 찾는 삼성과 LG만 만나면 치열한 승부를 펼치는 키움 모두 쉽지 않은 상대다.
그러나 LG는 안정된 투수진을 앞세워 6연속 3연전에서 2승 이상을 거두는 `위닝 시리즈`에 성공했다. 삼성, 키움전 올해 성적도 2승 1패다.
5월에 10홈런을 몰아친 LG 거포 로베르토 라모스의 활약도 6월 첫째 주 KBO리그의 관심거리다.
/윤영혜 기자 연합뉴스
http://www.changwonilbo.com/news/229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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