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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삼계중학교는 21일 학교 시청각실에서 가온뜰 첫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참가한 학생들이 합창하고 있는 모습. |
이색적인 음악회가 김해의 한 중학교에서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김해삼계중학교(교장 정동엽)는 21일 학교 시청각실에서 학부모, 재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온뜰 첫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학교 건물 사이의 버려진 빈 공간을 활용해 계절별 꽃을 심어 정비한 가온뜰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이번 음악회는 `감성과 창의가 샘솟는 학교, 노래하는 학교`라는 모토 아래 밴드, 플롯, 첼로, 오카리나, 성악, 댄스, 바이올린, 밸리댄스, 합창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가온뜰 및 음악회 행사장 주변에 학생들의 미술 작품도 함께 전시해 참석한 많은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음악회에 참석한 2학년 보빈학생의 어머니는 "그간 음악회를 준비하는 딸의 모습을 보고 큰 기대를 안고 오늘 행사에 참석했다. 오늘 음악회는 아이들에게 잠재된 감성을 자극하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고 소감을 밝혔다.
정동엽 교장은 "우리 학생들은 성적에 대한 부담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우리 아이들에게 가온뜰은 정서적 안정과 예술적 감성을 키우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오늘 음악회는 가온뜰이 학생들의 예술 활동을 위한 무대로 정착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강우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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