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제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산업단지 고도화 등 방안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 경남본부는 최근 배포한 `코로나19 이후 경남지역 주력산업 현황 및 발전방안` 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
경남본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나타나는 경남 주력산업의 회복세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성장률 감소를 만회하는 것뿐만 아니라 경남지역 제조업의 지속적 부진을 회복 추세로 전환하는 계기가 되도록 추가적인 발전방안을 찾을 필요가 있다"며 네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금융지원 강화`를 꼽았다.
경남본부는 코로나19 위기로 일시적 유동성 부족 등 자금난을 겪는 기업에 대해서는 보증, 이차보전 등을 통한 자금 지원에 더해 보증기관 추가 출연 등의 금융지원 방안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금융지원의 범위를 적절히 설정하고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해 자원배분의 효율성을 높이는 가운데 도덕적 해이를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경남본부는 `친환경 기술 개발과 신성장 동력 발굴에 따른 산업 경쟁력 제고`도 필요하다고 봤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제조업 스마트화가 가속화되고 친환경ㆍ저탄소, 바이오헬스 등이 주목받는 상황에서 주력산업뿐 아니라 신성장 동력을 육성하는 것이 중ㆍ장기 성장을 위해 필수 불가결하다고 조언했다.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해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삼성중공업ㆍ대우조선해양ㆍ두산중공업ㆍ경남은행 등 도내 주요 기업는 전담 조직을 구성해 ESG 경영 체제로의 전환에 대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산업단지를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부품 및 노동력 공급 중단 등 생산 차질을 경험하면서 생산시설의 자동화ㆍ유연화를 위한 스마트공장의 필요성이 부각됐다며 노후 산업단지 개편 등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영혜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254779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