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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11/24  창원일보
[김이곤의 건강 칼럼]
아토피 피부염 1-정의와 원인

구암한의원 김이곤 원장
날씨가 점차 추워지며 건조해 지는 계절이다.
 

이렇게 춥고 건조한 날씨는 우리 몸의 외부를 감싸고 있는 피부와 관련된 증상이 많이 나타난다. 피부 관련 질환 중 가장 흔하고 어릴 때부터 자주 접하는 질환인 아토피 피부염에 대해 알아본다.
 

< 정의 >
 

아토피 피부염은 심한 가려움증과 피부염증을 동반하는 만성 재발성 피부질환이다. 주로 유아기 소아기에 시작되는데 보통 태열이라 부르는 영아기 습진 등으로 나타난다. 대개 생후 2~3개월부터 나타나며, 유아기에는 얼굴과 팔다리의 펴진 부분에 습진으로 시작되지만, 소아기가 되면서 특징적으로 팔이 굽혀지는 부분(팔오금)과 무릎 뒤의 굽혀지는 부위(오금)에 나타낸다. 아토피 피부염의 발생 빈도는 나이가 들면서 점점 줄어들고 성장하면서 그 증상이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경향을 보이지만 소아, 청소년, 성인에 이르기까지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기도 한다. 또한 알레르기 비염, 천식 같은 호흡기 아토피를 동반하는 경우도 많다.
 

아토피(atopy)는 `이상한` 또는 `부적절한`이라는 뜻의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명칭으로 음식물이나 흡입 물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유전적으로 발생한 경우를 의미한다. 아토피 질환에는 아토피 피부염뿐 아니라 천식, 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 결막염 등이 있다.
 

아토피 피부염은 극심한 가려움증으로 그 부위를 긁거나 문지르게 되고 그 결과 피부 증상이 더욱 나빠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게 그 특징이다. 이로 인해 수면 장애발생하며 감정적ㆍ신체적 스트레스가 증가해 사회생활에도 방해가 된다. 삶의 질이 떨어지고 경제적 손실 또한 발생하며, 환자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 나아가 사회공동체에도 큰 비용 부담으로 이어진다.
 

< 원인 >
 

아토피 피부염의 발생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여러 실험 및 연구에 따르며 환경적인 요인, 유전적 소인, 면역학적 이상 및 피부보호막 기능의 이상 등이 주요 원인으로 보고되고 있다.
 

-환경적 요인

산업화로 인한 매연 등 환경 공해, 식품첨가물 사용의 증가, 서구식 주거 형태로 인한 카펫, 침대, 소파의 사용 증가 및 집먼지 진드기 등의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의 증가 등이 있다.
 

- 유전적 소인

아토피 환자의 70~80%는 가족력이 있다. 부모 중 한쪽이 아토피 피부염이 있으면 자녀의 50%에서, 부모 두 명에게 모두 아토피 피부염이 있으면 자녀의 75%에서 아토피성 피부염이 나타난다.
 

- 면역학적 이상

피부는 외부의 다양한 물질들의 공격에 대한 방어력을 가진 면역 기능이 존재한다.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80% 이상은 외부 물질 즉 항원에 반응하는 특이 면역글로블린E(IgE) 항체가 존재해 항원에 노출되면 비정상적인 과민 반응을 보이며 아토피 증상이 나타난다.
 

- 피부 보호막 기능 이상

피부는 외부의 해로운 자극이나 병원균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고, 수분 손실을 방지하는 보호막 기능을 하고 있다. 이러한 기능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피부를 통해 수분이 손실되고 건조하게 되는데 이는 피부를 통한 알레르기 항원의 침투를 용이하게 하며 세균 및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하게 만든다. 이러한 알레르기 반응이나 감염은 아토피피부염의 발생이나 염증의 악화를 유발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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