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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05/12  김욱 기자
경남지사 후보 TV 토론회 `신경전 가열`
가덕신공항ㆍ메가시티 추진 놓고 공방 펼쳐

경남도지사 선거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왼쪽부터),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11일 KBS창원에서 열린 TV토론회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경남도지사 선거에 맞붙는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지난 11일 열린 TV토론에서 날 선 신경전을 벌였다.
 

KBS 창원총국 스튜디오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세 후보는 가덕신공항과 부ㆍ울ㆍ경 메가시티 추진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박 후보와 양 후보는 가덕신공항 추진을 긍정적으로 본 반면 여 후보는 "정치 논리가 우선돼 경제성에 관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추진되는 가덕신공항은 첫 삽 뜨기 전에 반드시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비용효과가 적어서 반대한다면 소외된 지역, 발전이 안 된 지역은 결국 가덕신공항이나 내륙철도 같은 철도 서비스나 공항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는 이야기"라며 "원가 분석을 따진다면 결국 못 하니까 계속 낙후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양 후보는 "(가덕신공항은) 국토 균형발전이라는 부분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하자 여 후보는 "이런 대규모 토건 사업은 국가 예산이 어마어마하게 들어가기 때문에 충분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세 후보는 부ㆍ울ㆍ경 메가시티 추진에 대해서도 이견을 보였다.
 

박 후보는 부ㆍ울ㆍ경 메가시티 규약안에 서부 경남 발전에 대한 내용이 빠지는 등 "대비가 부족하다"고 지적하면서 "부ㆍ울ㆍ경이 같이 연합을 하게 되면 부산 주변에 있는 인프라만 확충되고 결국 구심력이 작용해 부산 중심으로 발전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양 후보는 "서부 경남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부ㆍ울ㆍ경 메가시티의 수평적인 길을 열어나가야 한다"며 "세 지역을 함께 잘 살게, 서울 수도권의 과밀을 국토 균형발전 측면에서 받아 나눈다는 데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부족한 거 아니냐"고 비판했다.
 

여 후보는 "인구와 교육, 일자리, 경제, 의료 등 모든 분야가 수도권으로 블랙홀로 빠져가는 현상을 그냥 둔 채 부ㆍ울ㆍ경 메가시티만 추진하는 것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면서도 "산업 경쟁력, 도시 경쟁력, 삶의 질 측면에서 메가시티 추진은 전략적으로 필요하다"는 입장을 냈다.

 

/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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