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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05/24  창원일보
[이상호 칼럼]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보게 하는 5월

논설위원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笑門萬福來(소문만복래, 웃으면 복이 온다는 뜻으로 건강한 웃음의 의미를 강조하는 말)와 대를 이루어 잘 쓰는 말로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진다는 뜻이다.
 

그래서 모든 일은 가정에서부터 비롯되기에 가정이 병들고 화목하지 않으면 가족 구성원 사이에 갈등이 생기고 의심하고 미워하는 마음이 일어나 서로 등을 지게 되고 등을 지니 결국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밖에서 하는 일이 집중이 안 돼 일을 해도 순탄하게 이루지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집밖에 나가서 사람 구실을 하고 온전히 개인 역량을 발휘할 수 있으려면 가정이 편안하고 화목, 단란해야 만이 자신의 맡은 일을 잘 수행할 수 있어 가정(家庭)은 그 만큼 소중한 것이다.
 

그러면 교훈으로 가정의 소중함에 관한 이야기를 보자. 1852년 4월10일 유럽 각지를 방랑하던 미국 시민 존 하워드 페인(1791년~1852년)이 알제리에서 사망했다. 31년이 지난 뒤 군함으로 그의 유해가 본국으로 운구 돼졌다. 유해가 뉴욕에 도착하던 날 부두에는 뉴욕 시가 생긴 이래 최대 인파가 몰려들었다. 대통령과 국무위원 수많은 시민들이 조의를 표했다.
 

그는 권력자도 돈 많은 재벌도 위대한 과학자도 아니었는데 어떻게 평범한 시민이 전 미국인들의 가슴을 울릴 수 있었을까? 그것은 한 곡의 노래 때문이다. 원제목은 Home Sweet Home 홈 스위트 홈(한국어 제목으로는 `즐거운 나의 집`)으로 잘 알려진 명곡이다. 그가 이 노래를 지은 것은 조국 미국을 떠나 아프리카에서 살다가 다시 유럽의 프랑스 파리에서 돈 한 푼 없는 비참한 떠돌이 생활을 할 때였다. 평생 결혼을 하지 못 했던 그는 가정이 없는 외롭고 처절함을 맛보았기에 가정의 소중함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가정에서의 행복한 삶을 꿈꾸며 이 가사를 썼던 것이다.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었기에 그 어떤 유명한 작곡가보다도 더 한 존경을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또 다른 이야기 하나 더 소개하면 미국의 자동차 왕 헨리 포드가 퇴근 후 집 뒤뜰에 있는 낡은 창고에서 연구로 밤을 샐 때 모두들 미친 짓이라고 비웃었다. 그러나 그의 아내는 꿈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격려와  믿음을 심어 주었다. 겨울밤에는 추위에 떨면서도 남편을 위해 곁에서 등불을 비추어 주기도 했다. 그가 크게 성공했을 때 기자가 다시 태어나면 무엇이 되고 싶으냐? 고 물었다. 그러자 그는 내 아내의 남편이 되고 싶습니다. 아내와 함께 있을 수만 있다면 무엇으로 태어나도 상관없습니다.
 

그는 훗날 고향에 조그마한 집을 한 채 지었다. 대 부호가 살기에는 매우 작고 평범한 집이었다. 주위 사람들이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하자 그가 말했다. 가정은 건축물이 아닙니다. 비록 작고 초라해도 사랑이 넘친다면 그곳이 바로 가장 위대한 집이라고 말했다.
 

이렇듯 두 이야기가 주는 교훈은 항상 가까이에서 응원 격려해주는 가족들 즉 내가 힘들고 지칠 때 가끔 아무 이유 없이 투덜거려도 이해해 주기도 하고 또 가끔가다 마음속에 비가 내려서 우울하고 슬픈 날은 말하지 않아도 위로해 주며 따뜻한 마음의 온도를 유지해 주는 가족이야 말로 나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가 아닌가 생각된다. 그래서 가정의 달은 우리들 가까이에 있는 소중한 존재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 감사한 마음을 전달해 보는 달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가정의 달은 언제부터 시작된 것일까? 1993년 UN이 가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건강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모든 구성원들이 적극적으로 노력하자는 취지로 5월 15일을 세계 가정의 날로 만들어 이에 여러 나라들도 동참해 행사를 시작했는데 일본 같은 경우는 어린이날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5월 5일인데 다만 특이한 점은 남자 어린이와 여자 어린이를 나눠서 기념한다.
 

즉 5월 5일은 코도모노히로 남자어린이의 날로 기념하고 3월 3일은 히나마쯔리로 여자 어린이날로 기념하고 있고 어머니날에는 붉은 카네이션을 아버지의 날에는 장미꽃을 선물한다.
 

또 꽃뿐만 아니라 전병, 양갱 등 전통과자들과 와인, 위스키 등 간단한 술을 선물하기도 한다. 그리고 중국을 비롯한 사회주의 국가들은 6월1일을 어린이날로 지정해 행사(국제 아동절로 옛 소련에서 처음 개정된 기념일)를 열고 부모님에게는 꽃을 드리는데 카네이션이 아닌 원추리라는 꽃을 선물한다. 원추리의 꽃말은 어진 어미로 당태종이 어머니의 사랑을 기려 후각의 정원에 이 꽃을 심었다는 전설에서 비롯돼 근심을 잊게 해주는 꽃으로도 알려져 있어 부모님의 근심 걱정이 사라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선물한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나라도 5월을 가정의 달로 지정해 어린이날, 어버이날 그리고 잘 알려지지 않은 부부의 날이 있는데 이는 둘이 하나가 된다는 의미로 부부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화목한 가정을 일궈 가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것이다. 그래서 5월 가정의 달은 어린이를 존중하고 어버이에 감사하며 부부관계의 소중함을 되짚어주는 의미 있는 날인 것만큼 마음을 담은 선물을 전하고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도 좋고 따뜻한 진심 한 마디를 나누는 것도 좋지 않을 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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