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시설 복합화를 통해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문화기반시설을 제공하고, 도민들의 평생학습 지원 및 주차장 확충으로 주민편의를 증대시켜야 한다”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한 학교시설 활용 방안을 위한 조례 제정을 앞두고 토론회를 준비한 박동철 도의원의 말이다.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 박동철 의원(국민의힘, 창원14)은 22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학교와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학교시설 복합화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학교복합시설 관련 전문가와 경남교육청 등 관계자를 초청, 도의회 유튜브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됐다.
박병영 교육위원장의 축사로 시작된 토론회는 송광태 창원대 교수의 ‘학교와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학교시설 복합화의 방향’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으로 이어졌다.
송 교수는 강연에서 “최근 환경의 변화로 인해 학교시설 복합화는 선택보다는 시대적 흐름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사업 추진 시 발생하는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 및 안전과 관련된 제도적 장치를 통해 학교시설 복합화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
박 의원은 ‘경상남도교육청 학교복합시설 관련 조례 제정의 필요성’에 관한 주제발표를 하면서 “조례 제정을 위해서는 먼저, 학교복합시설의 소유, 운영 및 관리에 관한 체계가 확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으로 이상민 팀장(한국교육개발원)의 ‘학교복합시설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고, 이어진 토론에서는 안소동 보좌관(이달곤 국회의원 보좌관)이 좌장을 맡아 토론이 이어졌다.
박동철 의원(경남도의회), 성보빈 의원(창원시의회), 류해숙 단장(경남교육청 미래학교추진단), 이상민 팀장(한국교육개발원 학교시설복합화지원팀), 김효경 관장(밀양시 평생학습관), 구본우 센터장(창원시정연구원 창원학연구센터)이 토론에 참여해 ‘학교복합시설의 운영주체, 시설관리 책임 분담 등’ 조례 제정과 관련된 당면 과제들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토론회에서 “학교복합시설의 활성화와 효율적 운영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며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의견들을 수렴해 실효성 있는 조례를 제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ttp://www.changwonilbo.com/news/2856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