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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04/03  창원일보
[이지혜의 건강칼럼]
턱관절 통증이 느껴진다면?

現) 후한의원 이지혜 원장
아침에 일어나서 잠들 때까지 우리의 입은 쉬지 않고 움직인다. 숨쉬고, 말하고, 음식을 먹고, 크게 웃고, 하품을 하고…이렇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행동들을 할 때마다 통증과 불편함이 느껴지면 그 삶의 질이 많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일상의 행복을 좌우하는 턱 관절의 건강, 치료가 굉장히 중요한 턱관절 통증에 대해서 알아보자.
턱관절은 아래턱과 두개골 사이에 위치한 관절로, 입을 벌리고 닫을 때 필요한 역할을 한다. 다양한 인대와 근육, 신경 그리고 관절원판 (디스크) 등으로 이루어져 상당히 복잡하며 따라서 턱관절 문제의 원인과 증상 또한 다양하다.
 

턱을 괴거나, 입으로 호흡을 하는 구강 호흡, 한쪽으로만 저작 운동을 하는 것, 수면 중 이갈이, 스트레스로 인한 턱 근육 긴장 등이 흔한 원인이다. 이처럼 턱관절에 유해한 생활 습관들이 쌓이다가 문제가 생기면 다음과 같은 턱관절 증상들이 생긴다.
 단순히 턱관절 부근의 근육이 뻐근한 느낌부터 시작하여, 입을 열고 닫을 때마다 관절원판에서 특유의 소리가 날 수도 있다. 심한 경우 입을 벌리는 것이 힘든 `개구장애`가 나타날 수도 있고, 턱뼈가 많이 틀어진 경우 안면 비대칭이 생길 수도 있다. 또한 턱에서 시작된 신체적 증상이 목이나 어깨 근육의 뻐근함, 두통, 이명 등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턱관절은 해부학적 구조물이 손상된 심각한 상황이 아닌 이상 보존적 치료를 통해 완치가 가능하다. 턱관절 질환의 원인에 따라 치료법은 다양하다.
 

약물치료의 경우 소염진통제, 스테로이드 제제, 근이완제, 보톡스 등으로 턱관절을 구성하는 근육의 긴장과 염증을 조절한다. 물리치료와 온열요법도 긴장 해소에 큰 도움이 된다. 스플린트라 불리는 장치 치료는 원인과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사용 시 교합의 힘을 정상적으로 조절하여 턱관절에 무리한 힘이 전달되지 않게 하여 턱관절 질환을 치료한다.
 

한의학적으로는 턱관절 질환을 치료할 때 겉으로 보이는 통증 뿐 아니라 신체의 전반적인 균형을 고려해서 치료한다. 가장 주된 치료 방법은 추나 치료 방법으로, 턱관절 운동의 중심 축인 경추의 균형 상태를 목표로 치료하여 턱관절 질환을 접근한다. 또한 한방에서는 FCST(functional cerebrospinal therapy)라 하여 신체의 구조적 불균형과 이로 인한 뇌신경계의 이상을 턱관절의 균형 조절을 통해 정상화 시키는 비수술적 치료법을 사용하는데 구강내균형장치를 이용하기도 한다. 이는 동의보감에도 동전을 턱에 물려 편두통 및 정두통 등을 치료하거나 턱의 개구장애등을 손으로 교정했던 도인안교 추나요법으로 오래전부터 내려온 효과적인 치료방법이다.
 

또한 침치료 및 약침 치료를 통해 비정상적인 근육의 경결점을 해소하며 통증을 줄이고 턱관절의 비대칭을 해소한다. 또한 신체 전반의 체력저하 및 근육의 약화로 인해 증상이 생긴 경우 신체 전반적인 회복을 돕는 한약치료로 많은 턱관절 통증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턱관절 질환은 생활 습관에서 유래하기 쉬운 만큼,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한데, 이악물기, 음식을 한쪽으로만 씹기, 껌이나 오징어같이 딱딱한 음식 많이 씹기, 손톱이나 볼펜 등 물기, 턱괴기, 엎드려서 핸드폰 보기 등 턱관절 건강을 망치는 습관이 있다면 꼭 일상에서 주의하고 피하는 것이 필요하다.
치료가 끝난 후에도 최소 4~6개월 정도는 생활 습관과 식단을 조절하면서 턱관절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재발 방지에 크게 도움된다. 하루 종일 고생하는 우리의 턱에도 꾸준한 관심을 주며 건강하게 관리해 나가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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