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창간 13주년을 맞아 지역 예술인과 그의 작품을 소개하는 `Gallery of Paper`를 연재합니다. 그 첫 번째로 김해시 장유 대청계곡에서 열리는 `제7회 아름다운 낭만객전`을 찾았습니다.
낭만객전은 전국을 각지를 돌며 전시와 여행을 통해 영감을 생산하는 작가 모임으로, 낭만작가들은 2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김해 장유대청계곡에 자리한 `란갤러리`에서 그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김해를 비롯한 경남 이곳저곳을 여행합니다.
네번째로 소개할 낭만객전의 작품은 `김예순 낭만작가`의 `부석사의 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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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석사의 봄(10F) |
노트 1
좀 더 새롭고 참신한 표현의 기대를 갖고 대상 표현에 몰입하다 보면 어느새 개념적이고 통상적인 작업이 되는 것은 능력의 한계인 것 같다. 그림다운 작품 한 점 하지 못하고 벌써 칠순을 맞이하니 나온 작품 활동이 아쉽고 부끄럽기 그지없다. 그래도 속고사는 것이 인생이라는 미명 아래 아직은 좋은 작품을 창출할 수 있다는 희망 속에 붓을 잡습니다만 답답함은 어쩔 수가 없다.
노트 2
화실로 향하는 이 순간이 나에겐 행복하고 즐겁기만 합니다.
예술의 위대한 스승인 자연 앞에 늘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우라는 미명 아래 작품에 임하지만 순치할 수 없는 비움과 채움의 모순인 기로에서 고민하다 붓을 놓는 것 같습니다.
노트 3
내 생애 최고의 선택 3가지를 말하라면 평생 희로애락을 같이하며 반려자가 된 아내를 맞는 일과 낙동강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즐기고 스피드의 묘미를 선사한 건강지킴이 인라인 스케이트.
그리고 하루도 하루도 쉬지 않고 고민하며 탐구해온 빛과 색, 캐너스와 그간 많은 연륜을 같이 해온 화구들이 있는 화실에서 그림을 그리는 일입니다.
그동안 가슴으로 그려온 그림들을 모아 서른 두 번째 개인전 작품을 가지려 합니다. 비록 이번 작품이 부족함은 많지만 제게 그리는 일은 너무도 소중한 작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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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예순 작가 |
김예순 작가 약력
- 개인전 51회
1. 안동(시민회관) 2. 포항 3. 서울-명동롯데갤러리 4. 한국 문화예술회관 5. 토포하우스 6. 서울갤러리 7. 청담동지구촌갤러리 8. 안산(예술의 전당) 9. 한가람미술관 10. 명동평화화랑 11. 인사동 피카소 갤러리 12. 인사동갤러리수 13. 아송미술관.인사동 14. 갤러리 수 15. 안동예술의 전당 초대전 16. 안산 명갤러리 초대전…51. 안동민속박물관 별관갤러리
* 파독역사자료 제작2013(광화문 앞 가두전 150호)
* 박정희 생가 기념관 전시
- 역임
ㆍ경상북도 경남 미술대전. 삼성현미술대전. 한국미술 창작대전. 한국교원미술 대상전. 대구시 미술대전. 포항불꽃축제. 한국무궁화 학생미술대전. 한국전통미술대전(서양화 분과 심사위원장) 등 심사위원 역임
ㆍ경상북도 미술대전. 한국미술 하창작대전 교원미술대전. 신사임당미술대전 운영위원 역임.
- 수상
ㆍ한국을 빛낸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미술부문) 2011.11.11 김구 기념관 컨벤션 홀
ㆍ2012 경북미술대전 초대작가 특별상
ㆍ2013 한국을 빛낸 사람들(미술창작발전공로대상 - 2013.2.22 김구 기념관 컨벤션 홀)
ㆍ2020 전통미술대전 초대작가상
ㆍ2021 한국미술인협회 미술인상(정예작가상)
ㆍ2021 대한민국 친환경예술협회 초대작가상(24회)
- 연재
ㆍ사단법인 한국미술창작미술협회 이사장
ㆍ한국미협 안동지부 고문
ㆍ한국미술 신기회 감사
ㆍ한국미협이사(사회공헌위원회 부위원장 역임)
ㆍ안동예총 자문위원장
- 기타경력
ㆍ중등미술교사근무(78.10.21-2007.8.30)
/박춘국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288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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