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창원특례시 가음정동에 40년 가량 거주 중인 한 아이 엄마 시민이다.
아이를 낳고 나서 아이와 함께 창원시 다양한 놀이공간을 이용하고 있는데 최근에 방문한 가음정동 온누리공원은 기본적인 시설관리 및 안전관리가 돼있지 않은 모습이다.
어린이 공원(놀이터)라고 하기엔 곳곳에 버려진 담배꽁초와 쓰레기들, 가지치기 한 후 흩날려 떨어진 나뭇가지들이 많았고 전혀 아이들이 놀이하는 공간으로는 보여지지 않았다.
바닥 곳곳이 움푹 패여 울퉁불퉁한 곳이 많아 매우 위험해보인다. 고르지 못한 지면 위를 아이가 움직이다 걸려 넘어지고 놀이시설물에 이마가 찧을뻔 해 위험함을 느꼈으며 아이들이 스스로 움직이다가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네도 일반적인 어린이공원에 비해 높이가 많이 높아 스스로 타기 힘들고 손잡이 부분 줄도 교체가 필요할 것으로 보여진다.
미끄럼틀도 각도가 높아 아이가 엉덩이를 그대로 바닥에 찧으면서 한참을 아파하는 상황도 발생했다.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 계속적으로 발생해 아무 것도 모르고 마냥 놀고 싶어 하는 아이를 붙잡아 데려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 없었다.
개인적인 견해로 창원특례시 공원 대부분은 안전하고 넓고 깔끔하게 잘 조성돼 있는 편인 것 같으나 가음정 온누리공원은 시설관리와 보수가 많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놀이시설 안전점검표 또한 형식적인 표기만 돼있을 뿐 현실과는 전혀 다른 결과지였으며 현재의 위험한 상태에서 안전사고 발생시 어떻게 책임을 질 것인지 불신의 생각들이 멈추질 않았다.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그때 돼서야 최소한의 `보완` 정도만 실시돼질 지,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요즘 아이를 낳는 데에만 신경쓸 것이 아닌 현재 창원특례시 거주하는 한 명, 한 명의 소중한 아이들이 어떻게 하면 안전하고 좋은 환경에서 자라게 할 수 있을 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고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루빨리 가음정동 온누리 어린이공원이 개선돼 창원특별시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자유롭게 놀 수 있도록 간곡히 조치를 도와주길 호소한다.
(창원시민)
http://www.changwonilbo.com/news/30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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