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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필가ㆍ칼럼니스트ㆍ치유문화예술전문가 백이산교육농장 대표(함안군) |
인류역사가 시작된 이래 여성은 남자들이 어질러놓은 배설물을 받아 애지중지 키워 세상을 만든 위대한 업적에도 불구하고 열등하게 취급받아 왔다.
자본주의 개념이 생기면서 상속문제와 남성중심 가부장적 사고가 기득권화 되면서 여성은 남성에 의해 종속되었고 여성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였다.
유교나 종교에서조차 여성을 동등한 존재로 인식하지 못했다.
예수가 `오병이어`의 기적을 가르칠 때도 여성은 아이 취급받아 집회 참석인원에 계산되지 않았다.
오랜세월 여성은 꽃으로 또는 남자의 배설통으로 남편을 받들고 사는 것이 하늘이 내린 천직인 줄 알았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여성들은 남자를?다루는 기술을 연마하면서 어깨 너머로 글을 배우기 시작했다.
한 인간으로서 동등한 대접을 받아야 한다는 의식이 깨어나면서 여성들은 자신의 권리와 자유를 주장하기 시작했고 성차별과 부양의 의무, 교육 부족 등에 항의를 했다.
길고긴 투쟁 끝에 1893년 비로소 뉴질랜드에서 여성에게 처음으로 선거권이 주어졌다.
영국은 1918년 일부의 여성에게만 투표권이 주어졌지만 미국은 1920년 일본은 1945년 우리나라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고부터 전면 여성투표가 실시됐다.
이렇게 선거권을 얻어낸 여성들은 남녀평등은 투쟁이 아니라 능력이란 걸 깨닫기 시작하면서 스스로 기술과 지식을 갈고닦기 시작했다.
사회활동을 시작했고 국가기관의 주요 시험과 고시에 응시하게 되면서 요직에 오르게 되고 여성들은 정책결정과 선거에 적극 참여하기에 이르렀다.
이 결과 어디에도 여성이 동원되지 않은 곳이 없었고 여성 없이는 큰일이나 행사를 치럴 수 없는 환경이 됐다.
1970년부터는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평등을 추구하는 운동인 페미니즘이란 이름이 가열되기 시작하면서 여성은 생식권 가정과 일의 균형 성소수자의 권리 등 다양한 이슈들이 부각되었고 자신의 인권과 자유를 수호하기 위한 대중문화와 정치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됐다.
그러나 이러한 활동과 사회참여에도 불구하고 여성의 선거 참여에는 여전히 일부 어려움이 남아 있었다.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장벽을 넘어야 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남성은 `여성상위 시대`라고 하지만 여성들은 여전히 사회와 정치에서 성차별을 경험하고 있다. 고령층일수록 미풍양속, 가정 역할, 사회적 기대 등에 대한 편견이 강하게 남아있어 여성들이 정치적인 역할을 맡는 것을 주저하게 하고 있다.
사회는 무의식적으로 여성은 가정과 양육에 대한 책임을 여성에게 지우고 있다. 남편은 바깥양반 아내는 안사람이라고 하는 호칭에서도 엿볼수 있듯 특히 베이비부머 세대들에게는 강하게 남아있다.
이러한 가정에서의 역할과 정치적인 역할 간의 균형은 여성들이 선거 참여에 어려움을 겪게 만든다.
일반적으로 사회활동과 활동범위가 넓은 남성에 비해 일부 여성들에게는 정치적인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남성에 비해 부족한 경우가 시골일수록 심하게 나타난다. 이러한 정보에 대한 이해 부족은 여성들이 정치적인 결정을 내리는 데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
편견과 의식 지역환경의 문제점들은 여성들의 선거 참여율을 낮추고 여성들이 정치적인 역할을 맡는 것을 주저하게 만든다.
세상 어느 누구도 자신이 가진 기득권을 그냥 내놓을 사람은 없다. 이러한 문제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여성 스스로가 사회적인 변화에 대응해야 하고 정책 결정 시기인 선거에 적극 참여해야 할 것이다.
http://www.changwonilbo.com/news/302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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