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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일보 회장 |
지금 우리는 시대적 명제하의 역사라는 거대한 장벽 앞에 직면해 있다.
역사의 사전적 의미는 인간사회가 거쳐온 변천의 모습 또는 그 기록 등을 말한다.
그러나 폭넓게 보는 역사란 그 시대의 인물들이 한데 어우러져 연출하는 한 편의 연극과도 같은것이라고 말하는 사학자도 있다.
다만 이 연극에서는 대본이 미리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시대는 인물에게 선택을 요구하고 인물은 결과를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선택을 하게 된다.
역사는 그 선택에 대한 기록이며 부산물인 셈이다.
고로 자기 행적이 기록으로 남은 정치인들은 역사를 두려워해야 한다. 오늘날 우리들은 삶의 매 순간 선택의 기로에 놓이며 그래서 우리는 지난날의 역사를 한 번쯤 되새기며 내일을 열어 가는 삶을 영위하고 있는 것이다.
내일은(10일) 이 나라를 걸머지고 갈 동량지재 즉 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날이다.
선거운동 기간 전해져온 각종 언론매체가 주는 정보와 평소 가진 자신의 사고와 이념을 투표로서 결정하는 날이다.
연극 속에 등장한 극중 인물 중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하는 기로에 놓인 것이다.
현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노래하듯 외쳐되는 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그 외 다수당의 후보들, 아니면 현 정부 여당인 국민의 힘 후보를 선택할 것 인가를 두고 고민해야 할 때다. 무소속의 후보도 있음이다.
근데 국민들이 갖는 그 고민의 값어치가 송두리째 무너지게 하는 입후보자들이 이당, 저당에서 생겨나고 있어 문제다.
그래서일까? 작금에 들어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라는 속담이 자꾸만 떠오른다.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시시각각 유권자들에게 전달되는 후보자들의 검증이 예사롭지가 않기 때문이다.
딸을 앞세워 부당대출을 한 사람 명문 여대생들을 성적 매개체로 활용했다는 역사학자 아빠찬스로 자식의 장래를 불법으로 열어준 사람 등을 후보로 내세운 더불어민주당은 민생과 혁신을 앞에워 현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날뛰고 있는 것이다. 또 이들의 이름 석 자를 연호하며 뒤따르는 무리들이 있음을 볼 때 이 나라의 미래가 염려스럽다.
이 같은 행태는 다소 차이가 있긴 하지만 국민의 힘도 마찬가지다. 대파 한 단 가격을 알지 못하는 여성 심리학자를 후보로 내세운 것도 그렇고 당 청년 최고위원을 경선에서 탈락시켜 무소속으로 출마케 한 국민의 힘 지도부도 선거 결과에 따른 면죄부가 뒤따를 것임이 분명하다.
동량지재란 나라를 걸머지고 갈 일꾼들 임이 분명한데 함량 미달의 후보를 내세운 것이기에 그렇다.
각 당의 입후보자들은 좋은 대학 출신이어야 하고 각종 분야에서 전문지식을 쌓은 사람들이어야 하는 것 아닌가? 근데 지금 이 총선의 후보자들 면면이 그러한가? 앞서 말했듯이 체면도 염치도 소신도 없는 그리고 전과자들이 수두룩 하기 때문이다. 우리들 유권자들이 부끄러울 지경이다.
이들을 폄훼하고 씹어대는 유튜브들도 오죽했으면 방송에서는 금기시 돼있는 성적 발언을 표현의 자유를 빌미로 떠들어 되며 비판하겠는가?
또 이들이 당선이라도 돼 국회의사당을 들락거리는 모습을 유권자 즉 국민들은 보아야 하겠는가? 우리들은 자신을 뒤로 미루고 대의를 위해 사는 것을 중시하는 사람들을 국회의원으로 뽑아야 하는 것이다.
즉 `노블리스 오블리즈` 높은 사회적 신분에 따르는 도덕적 의무를 지켜나가는 후보를 국회로 보내는 것이 유권자들의 소임이다.
우리들도 참정권 권리를 똑바로 하는 것 또한 국민의 도리이다. 내일(10일) 꼭 투표에 참여하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302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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