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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기자회견.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검찰은 홍남표 창원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을 조속히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경남도당은 29일 창원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촉구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월25일 홍남표 창원시장과 조명래 제2부시장 집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날 창원지검은 홍 시장의 집무실과 조 부시장의 집무실, 시청 인사 관련 부서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지난해 11월 2일 홍 시장의 시청 집무실과 주거지, 선거캠프 관계자들의 사무실과 주거지, 차량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한 이후 두 번째였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검찰이 홍 시장 등에 대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압수수색을 한 지 8개월이 지났다고 한 대목은 이를 말한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홍시장에 대한 수사는 그야말로 `깜깜이`"라며 "야당에는 가혹하고 정부 여당에는 관대한 검찰의 이중 잣대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지난해 7월 홍남표 시장의 6ㆍ1 지방선거 캠프 관계자가 `조명래 제2부시장의 지시로 지난 지방선거 기간 불법 정치자금을 조성했다`고 폭로에서 시작됐다.
검찰이 같은해 8월 홍 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시장 집무실과 제2부시장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에 대해 홍 시장은 "선거 비용은 공식 후원회가 합법적으로 모금했고 집행도 선거관리위원회 가이드라인을 준수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조 부시장도 "일부 언론과 정당에서 물증없이 일방적인 주장을 여과없이 보도하고 발표했다"고 의혹을 일축한 바 있다.
/김동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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