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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 성산구 웅남동 주민센터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모은 성금으로 다문화 가정에 오색한복을 선물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
창원시 성산구 웅남동 주민센터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으로 다문화 가정에 오색한복을 선물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성산구 웅남동 주민센터는 5일 관내 다문화가정 부모와 자녀 14명을 초청 직원들의 성금으로 마련한 우리민족 고유의상인 한복과 윷놀이세트를 전달한데 이어 다문화가정 멘토를 신청한 동민과 다문화가정 6세대와 결연식을 가졌다.
웅남동은 기업이 밀집한 공단지역으로 이곳에 근무하는 외국인이 약 2,000여명에 이르고 외국인과 결혼하는 다문화가정도 꾸준히 늘고 있어 이들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우리나라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또 한국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베트남출신 여성은 "명절이면 우리 아이에게 늘 한복을 입히고 싶었지만 넉넉지 않은 살림에 선뜻 준비하지 못했는데 오늘 이렇게 예쁜 한복을 선물 받아 올 추석은 최고의 명절로 기억될 것"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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