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는 지난 1일부터 24일까지 관내 외국인계절근로자를 고용 중인 농가를 대상으로 인권ㆍ안전 실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창원시 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 외국인계절근로 담당자 등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대산ㆍ동읍 등 지역의 20개 농가를 방문해 진행됐다.
점검반은 작업장 내 안전관리 실태와 농가 및 근로자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계절근로자의 인권 보호 현황과 생활 실태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또한 다국어로 제작된 인권 안내문을 배포해 근로자들의 권익 보장을 강화하고 농가와 근로자가 상호 존중 속에서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창원시는 2023년부터 외국인계절근로자 제도를 도입해 농촌지역의 인력난 해소와 안정적인 농업 경영을 지원하고 있다.
관내 거주중인 결혼이민자의 본국 가족을 초청해 농가와 근로계약 체결을 주선하는 방식으로 첫해 74명을 시작으로 2024년 139명, 올해 252명까지 참여 인원이 크게 증가했다.
농가와 근로자 모두의 만족도가 높아 내년에는 300명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점검을 계기로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권익 보호와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에 더욱 힘쓰는 한편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과 확대 추진을 통해 농업 현장의 인력난을 효과적으로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농업정책과 관계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농가와 근로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업 현장의 인력난 해소와 더불어 근로자의 인권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제도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광수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325093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