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경남아동문학작가상에 시인ㆍ아동문학가 이점선의 `소시지 가족`이 수장작으로 결정됐다.
최근 창원 중앙평생학습센터-다목적홀에서 `제13회 경남아동문학예술제`가 열렸다. 이날 시상식도 함께 열렸는데, 이 상은 경남지역에서 활동하는 아동문학가를 대상으로 경남아동문인협회 회원께 주어지는 최고의 상이다.
김철민 심사위원장(시인ㆍ아동문학가ㆍ한국문인협회 자문위원ㆍ국제펜 한국본부이사ㆍ한국아동문학회 고문)은 "응모한 작품 모두가 완벽할 수는 없지만, 그중에 이점선 아동문학가의 `소시지 가족`은 독자에게 깊은 인상을 주고 할아버지 할머니, 고모, 고양이가 등장 진정한 가족애가 뭔지를 알려 준다"며 "누구나 있을법한 이야기지만 그 소재를 글로 끌어들여 이야기로 감동을 줄 수 있는 건 오랜 창작을 통한 습작 결과"라고 했다.
그는 "부모가 바쁜 일상으로 조부 조모가 부모를 대신해 육아를 돌보는 가정이 주위에도 많은데, 이 시에서는 내면에 손자를 돌보는 행복한 일상을 그렸다. 현실 속 대화가 점점 사라지고 스마트 폰이나 웹, AI로 인한 가족애가 철저한 개인주의 위주로 변가는 이 시대. 아이의 울음이 대화의 시작이라 하겠다. 조용하던 집안에 아이의 울림이 울리자, 각자의 공간에서 하던 일을 멈추고 아이에게로 모여서 가족애를 형성한다"며 "사람과 동물 서로가 의존하며 사는 모습과 갸륵한 효심이 뭉클 묻어난 메시지의 의미가 있어 경남아동문학작가상 수상작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좋은 동시를 쓰기 위서는 시론을 꾸준히 읽고 참신한 창작방법으로 좋은 동시를 익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앞으로 좋은 동시를 쓰기 위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고, 어린이의 순수한 마음과 닿아 있어, 활발한 창작 활동으로 더 좋은 작품이 선보일 날을 기대해 본다"고 덧붙였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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