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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예술극단 시니어클럽이 지난 9월 시민연극아카데미 과정을 마치고 소극장 표현공간서 워크숍 공연을 했던 장면. |
지난 여름 창원예술극단의 시민연극 아카데미 과정을 마치고 생애 처음으로 연극 무대에 섰던 시민들이 겨울 한가운데서 다시 첫 무대의 경험을 되살려 연극무대를 펼친다.
창원예술극단 시니어클럽이 오는 6일 오후 3시와 5시 창원시 원이대로 277 창원예술극단 소극장 표현공간에서 연극 `청춘 꽃 할매`(박팔영 작/장은호 연출)를 공연한다.
이 작품은 지난 9월 시민연극아카데미 워크숍으로 선보였던 것으로 이번 공연은 LH아트프렌즈 지원사업에 선정돼 공연하는 시니어클럽의 본격 무대라 할 것이다.
시니어클럽의 단원은 50~70대로 구성돼 있다.
작품은 가부장적 성격의 민첨지가 아내에게 밥 안 주고 어딜 싸돌아다니냐고 타박하다 오히려 밥타령만 하는 종간나로 취급받으며 일어나는 일상을 그리고 있다.
연출을 맡은 장은호 창원예술극단 대표는 “어설픈 몸짓으로 시작했지만, 자신의 배역에 향기를 불어넣고자 노력하는 모습에서 앞으로 만나게 될 시민극단의 새로운 출발이 기대된다”면서 “연극을 통해 함께 얘기하고 공감하면서 바람직한 사회의 모습을 찾고 삶 속에 묻어있는 응어리를 털어내는 시간은 연극만이 갖는 가치가 아닐까 한다”며 연극활동의 의미를 부여했다.
출연진은 각시꽃 팀 우정열, 윤복희, 조윤정, 김두자, 배미선, 임미경, 김현숙 씨, 초롱꽃 팀 우정열, 권영순, 황미정, 김현자, 배미선, 문필숙, 하종분 씨로 구성됐다.
공연은 무료관람이며 문의는 전화(010-4660-2612)로 하면 된다.
/김광수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327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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