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농협 대의원회의 직부정지 결정으로 촉발된 진주 문산농협의 조합장 징계사태가 논란 끝에 징계수위를 낮추는 선에서 일단락 되는 분위기다.
문산농협은 10일 임시총회에서 이모(50) 조합장의 직무정지 3개월을 재심의해 징계수위를 견책으로 한계단 낮췄다.
임총에는 당초 정직을 결의한 전체 대의원 52명 중 49명이 참석했으며 징계수위 감경투표에서 30명이 찬성표를 던졌고 19명은 반대했다.
대의원협의회 한 관계자는 "징계수위 감경에 대한 이의 제기는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대의원회는 지난달 27일 총회를 열어 지난해 말 자체 감사 지적사항을 근거로 이 조합장의 직무를 3개월간 정지시키기로 결의, 그 달 30일자로 조합측에 통보했다.
이로 인해 징계수위가 감경되기까지 조합장 업무는 직무대행 이사가 대신 수행해 왔다.
당시 대의원회는 조합장의 업무용 차량 비업무용도 사용과 문책질의서류 일부 변조 등 2가지 지적사항을 들어 정직을 결정했었다.
이에 이 조합장은 징계사유에 비해 징계수위가 너무 과중하다며 재심을 요구했다.
/송창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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