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본격적인 봄철 농번기를 맞아 코로나19 지속으로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의 적기 영농추진을 위해 오는 5~6월 두 달간 봄철농촌일솝돕기 운동을 펼친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5월 한 달간을 중점 추진기간으로 지정해 운영하는 등 기존 양파ㆍ마늘, 과수 등 농가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겨울수박, 화훼농가 등 피해농가도 함께하는 농촌일손돕기 운동을 추진한다.
도와 시ㆍ군, 농협은 농촌일손돕기 추진센터를 설치해 농촌일손돕기 희망자를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적재적소 중개한다.
일손돕기가 필요한 농가는 추진센터에 신청하면 공공기관, 자원봉사단체, 기업 등으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도는 일손돕기 기간 중 도ㆍ시군 부서별로 1회 이상의 일손돕기를 실시하고, 오는 5월 중순에 함안 겨울수박 피해농가와(함안군 군북면 월성리 일원) 함께하는 도 주관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한다.
올해 봄철 양파ㆍ마늘, 과수수확, 겨울수박 시설하우스 철거 등 주요작물 영농작업 규모는 10만㏊에 15만명의 인력이 소요된다. 이로 인해 농기계와 자체인력을 제외한 2만 2,000여명의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곤 농정국장은 "외국인력 감소 등으로 적기 영농에 일손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며 "기업체ㆍ회사, 군부대, 유관기관ㆍ자원봉사단체 등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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