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일 한파로 우리나라 대표 철새도래지인 주남저수지가 꽁꽁 얼자 창원시가 지난달 30일 먹이 부족에 힘겨워하는 철새들을 보호하기 위해 긴급 겨울철새 먹이주기 행사를 실시했다. 창원시는 철새의 안정적인 먹이활동을 위해서 시에서 매입한 토지 일부에서 정성들여 수확한 볍씨를 철새 먹이로 매일 제공하고 있지만, 이번 강력한파로 인해 주남저수지가 얼어붙자 먹이 활동이 어려워진 대표철새인 고니가 섭식할 수 있도록 고구마 500kg을 긴급 구입한 후 얇게 썰어 마창진환경운동연합 및 조수보호협회 회원들과 함께 제공했던 것이다. 한편 현재 주남저수지에는 재두루미, 기러기, 고니, 청둥오리 등 약 2만여 마리의 철새들이 겨울을 보내고 있다. /정종민 기자 사진제공=창원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