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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암한의원 김이곤 원장 |
아침저녁으로 무척 쌀쌀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매년 이맘때 쯤이면 단풍과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
바로 독감이다.
독감은 남녀노소 누구나 걸릴 수 있지만 특히 몸이 약한 어린 아이나 노인에게 치명적이다. 그래서 기존에는 6개월에서 60개월의 영유아 및 65세 이상 노인들에게만 무료로 독감 예방접종을 시행했는데 올해부터는 12세 어린이까지 무료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호흡기(코, 인후, 기관지, 폐 등)를 통해 감염돼 생기는 병으로 감기와는 달리 심한 증상을 나타내거나 생명이 위험한 합병증(폐렴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감기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아닌 다양한 감기 바이러스에 감염돼 나타나는 증상으로 그 원인 바이러스가 너무 다양해 예방 접종을 할 수 없다.
그러나 독감은 그 증상이 심하고 인플루엔자라는 몇 종류의 특정 바이러스에 한정돼 있기 때문에 독감 예방접종을 시행해 이를 예방한다.
이에 예방 접종과 아울러 다음 주의사항을 숙지하면 건강을 지키는데 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예방접종을 받기 전
몸의 컨디션이나 건강 상태가 좋은 날에 받는 것이 좋다.
예방접종 지정 의료 기관을 확인하고 평소 다니는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접종을 받는 게 좋으며 혼잡을 피하고 장시간 기다리지 않도록 사전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예방접종을 받을 때
대기하는 동안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안정을 취한다.
예방접종 전 예진 시, 현재 아픈 증상이 있거나 평소 앓고 있는 만성질환이 있다면 반드시 의료진에게 알린다.
접종 후에는 20~30분 정도 일정 시간 이상반응이 있는지 관찰하고 귀가 하는 게 좋다.
◆예방접종을 받은 후
접종 당일은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쉬고, 접종 후 2~3일간은 몸 상태를 주의 깊게 살핀다.
예방접종 후 접종 부위의 통증, 빨갛게 부어오름, 부종이나 근육통, 발열, 메스꺼움 등 경미한 이상반응은 접종 후에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대부분 1~2일 이내 호전된다.
접종 후 고열이나 호흡곤란, 두드러기, 심한 현기증 등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간을 찾아 진료를 받는다.
소아의 경우 계속 보채고 잘 먹지 않거나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일 경우 진료 받는다.
http://www.changwonilbo.com/news/197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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