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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암한의원 김이곤 원장 |
지난주에 이어 소아 성장에 대해 알아본다.
봄에 새싹이 쑥쑥 자라고 비온 뒤 죽순이 쭉쭉 뻗어가듯 아이들이 훌쩍 커주기를 바라는 마음은 어느 부모의 마음이나 같을 것이다. 하지만 인간이 자연의 일부분인 것처럼 아이들의 성장도 자연의 섭리를 따르기 마련이다.
봄에 새싹이 트고 여름에 자라서 가을에 열매를 맺고 겨울에 양분을 저장하는 자연의 변화 과정를 거치듯 사람도 태어나서 다시 자연으로 돌아갈 때까지 변화 과정이 있고 또한 성장하는 것에도 그 시기가 있다.
◆1단계-제1 급성장기
출생에서 두 돌까지의 제 1발육 급진기다.
이 시기에는 출생 시 50㎝에서 첫돌까지의 1년에 25㎝, 그 다음 1년에 13㎝정도의 급성장을 이루게 된다.
◆2단계-완만 성장기
두 살부터 사춘기 이전까지의 단계로 이 시기에는 비교적 완만하게 년 평균 5~6㎝정도의 성장을 이루게 된다.
한방 성장 치료를 통해 사춘기가 오기 전 이 시기에 충분히 키워 놓는 게 좋다.
◆3단계-제2 급성장기
사춘기로서 남자아이는 첫 몽정이후, 여자아이는 초경 직전에 가장 빠른 속도의 성장을 이루게 된다.
남자아이의 경우 평균 10㎝, 여자아이는 9㎝정도의 성장을 1년에 이루게 되며 이때를 제2 발육 급진기라고 한다.
보통 여자아이 경우 만 10세~13세 남자아이의 경우 만 13세~16세에 해당되는데 초등학교 6학년 교실에 보면 남학생보다 여학생의 평균적인 키가 더 큰 이유도 여자아이의 급성장기가 먼저 시작하기 때문이다.
이 시기가 지나면 성장치료의 효율성이 떨어지므로 이 시기에 집중적으로 성장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4단계
사춘기가 급성장기가 지나면서 성장의 속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시기이다.
특히 여자아이의 경우 초경을 하고 나면 성장 속도가 현저히 둔화되며 초경 후 2년 반에서 3년이 지나면 년 1~3cm정도의 성장을 하다 더 이상 성장을 하지 않게 된다.
남자아이의 경우는 성장에너지의 비축정도에 따라 차이는 있으며 여자아이들에 비해 좀 더 늦게까지 완만하게 성장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4단계로 구분하는 성장의 단계는 일반적인 경우로서 단지 성장의 전 기간에 걸쳐 급성장기와 완만성장기가 어느 정도 구분돼 있다.
하지만 각각의 단계에 있어서도 개인적인 차이가 있으며 보통 완만하게 성장하는 2세~10세에서도 어느 해에는 전혀 크지 않다가 또 어느 해에는 갑자기 10㎝정도 크는 경우도 있다.
http://www.changwonilbo.com/news/207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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