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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암한의원 김이곤 원장 |
지난 몇주간 허리디스크(요추 추간판탈출증)에 대한 위험요인, 증상, 검사 등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번 시간은 허리디스크에 대한 치료에 대해 알아본다.
허리디스크에 대한 치료는 일정시간 동안 안정과 휴식을 취하면서 물리치료나 침치료 등 보존적 치료와 함께 통증 양상에 따라 한약이나 진통제와 소염제 등을 복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근력의 감소가 점점 심해지거나 방사선학적 검사 상 현저한 손상이 동반될 경우에는 초기부터 수술을 시행한다.
대부분의 디스크 환자들은 비수술적 요법으로 대개 2개월 이내에 증상이 호전되며 수술을 필요로 하는 환자는 전체의 3~5% 정도이다.
◆비수술적 치료법
허리디스크 치료를 위해 선택되는 비수술적 치료법에는 안정과 휴식, 침ㆍ뜸ㆍ부항ㆍ추나 등의 한의 치료, 물리치료 그리고 약물치료 등이 있다.
급격한 신경계 증상 악화나 마미증후군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처음 한달간은 보존적 치료를 우선 시행한다. 만일 4~6주가 지나도 호전되지 않거나 빠르게 진행하는 신경계 증상이나 마미증후군 등 심각한 징후가 나타나면 MRI 촬영이나 수술 등 보다 적극적인 진단과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안정과 휴식
급성기의 요추 추간판탈출증은 증상 발생 초기에 활동을 줄이고 수일간 무릎 밑에 베개를 고여 놓은 상태로 침상 안정을 시키는데, 2~3일간은 절대 안정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침상 안정을 취할 때의 자세는 무릎 밑에 베개를 넣어 엉덩이관절(고관절)과 무릎관절(슬관절)을 굴곡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한방치료와 물리요법
통증과 근긴장의 완화를 위해 침 뜸 약침요법 온습포를 포함한 물리치료, 운동요법 등을 시행해 허리 디스크 증상을 호전시키거나 치료할 수 있다. 한의사가 손 또는 신체의 일부분이나 추나테이블 등 기타 보조기구를 이용해 환자를 치료하는 한의 수기치료인 추나요법은 요추 추간판탈출증의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된다.
경우에 따라서 초음파, 고주파 등의 치료도 증상을 개선 할 수 있다. 허리나 다리를 당기는 견인 치료(traction)는 디스크 탈출증 및 근긴장의 감소를 위해서 시행되며 특별히 시행하지 않아야 할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약물치료
허리 디스크 초기에는 연골이 삐져나와 신경근을 압박하는 것이 직접 통증의 원인이지만 어느 정도 시일이 지나면 이보다는 척추의 주위 조직인 근육, 인대, 건, 관절 부위의 상태가 악화되면서 통증이 나타난다. 즉 척추에 변형이 어느 정도 있더라도 주위 조직이 튼튼해지면 통증이 완화된다. 이때 근육을 풀어주고 기혈 순환을 촉진시키며 허리를 튼튼하게 하는 한약을 통해 통증 감소와 저림 마비감 등 기타 증상의 지속적인 개선할 수 있다.
양방에서는 통증이 심할 때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와 근육이완제를 사용할 수 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는 단기간의 통증에 효과가 좋으며 장기적인 통증 치료에는 효과가 적다. 마약성 진통제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로 듣지 않을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선택되며 단기간만 사용한다.
http://www.changwonilbo.com/news/211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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