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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암한의원 김이곤 원장 |
연일 푹푹찌고 높은 습도와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날씨를 표현할 때 폭염 또는 열대야라는 말을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폭염, 열대야 등 이들 각각의 의미와 폭염주의보ㆍ경보 열대야의 기준 및 건강을 지키기 위한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자.
폭염(暴炎) 이란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심한 더위를 말하며 보통 30도 이상의 불볕더위가 계속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러한 폭염을 나타내는 폭염특보에는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가 있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기상청에서 발령하며 폭염경보는 일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하는 기상특보이다.
기상특보란 기상청에서 중대한 재해의 발생 우려를 예상해 주의를 환기하거나 경고를 하는 기상예보를 말한다.
기상청은 태풍, 호우, 폭풍우, 폭염 등의 악기상으로 인해 재해가 일어날 것이 예상될 때는 주의보를, 막대한 재해가 일어날 것이 예상될 때는 경보를 수시로 발표한다.
열대야(熱帶夜)란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열대지방의 밤이란 뜻인데 오후 6시부터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날을 의미한다.
예전에는 일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날을 기준으로 했으나 기상청에서 2009년도부터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날로 열대야 기준을 재정립했다.
우리나라에서 드물기는 하나 간혹 초열대야(超熱帶夜)가 나타나기도 한다.
초열대야는 밤 최저기온이 30도 이상인 현상으로 지난해 8월 2일 서울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초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이러한 폭염과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날씨에는 온열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자주 물이나 이온음료를 마셔주어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또한 시원한 물로 목욕 또는 샤워를 해 몸이 더워지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
기온이 높은 한낮에는 외출을 삼가하며 외출 시에는 양산이나 모자 등을 이용해 햇볕을 차단할 수 있도록 한다.
의복은 헐렁하고 가벼운 옷을 입어 공기의 소통이 잘 이뤄지도록 하며 간혹 온열질환으로 실신했을 경우 주위 사람에 잘 발견 될 수 있도록 밝은 색깔의 옷을 입는 게 좋다.
http://www.changwonilbo.com/news/213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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