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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암한의원 김이곤 원장 |
<뇌는 끊임없이 일하는 인체의 지휘 기관>
우리 몸에서 뇌는 신체 각 부위의 자극을 감지ㆍ해석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반응을 하도록 각 기관에 신호를 보낸다. 따라서 뇌는 인체가 살아있는 동안 끊임없이 일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산소와 영양을 공급받아야 한다. 뇌의 질량은 1.4kg에 불과하지만 전체 혈액의 약 20%를 소비한다. 이처럼 뇌는 우리 몸에서 혈류가 가장 많이 전달되는 기관으로 혈압에 민감하며 뇌혈관질환인 뇌졸중의 위험을 안고 있다.
<갑작기 나타나는 뇌졸중의 증상>
뇌혈관은 각자 담당하는 기능이 다르기에 손상된 혈관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뇌졸중을 의심해볼 수 있는 대표적 증상은 갑작스러운 편측마비, 언어장애, 시각장애, 어지럼증, 심한 두통 등이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때 가장 중요한 특징은 `갑자기` 나타난다는 것이다.
뇌졸중이 발생하면 갑자기 한쪽 팔다리나 얼굴에 마비가 오거나, 갑자기 발음이 어눌해지거나, 갑자기 한쪽 시야가 보이지 않는 등 증상이 갑자기 발생하는 것이다. 간혹 이러한 뇌졸중 증상을 급체, 피로, 숙취, 수면부족, 스트레스 때문에 나타나는 일시적 현상으로 여겨 치료의 골든 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신속한 치료가 최우선>
뇌졸중이 발생하면 뇌의 산소와 영양분 공급에 장애를 받게 되고 이로 인해 뇌세포가 괴사할 수 있다. 한번 손상된 뇌조직은 원래대로 회복이나 재생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뇌졸중이 발생하면 최대한 빨리 처치해야 한다. 뇌졸중 증상 발생 직후 3~4시간 이내에 응급치료를 실시해 뇌 손상을 최소화해야 하며 이 시간을 놓치면 막힌 혈관을 다시 소통시키더라도 후유증으로 영구적인 장애나, 의식소실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따라서 뇌졸중 증상이 하나라도 나타나면 지체없이 119에 신고하거나 직접 가는 것이 빠른 경우 바로 응급실로 향해야 한다.
<뇌졸중의 주요 증상>
ㆍ한쪽 방향의 얼굴, 팔, 다리에 멍멍한 느낌이 들거나 저린 느낌이 온다.
ㆍ한쪽 방향의 팔, 다리에 마비가 오고 힘이 빠진다.
ㆍ걸음을 걷기가 불편해진다.
ㆍ입술이 한쪽으로 돌아간다.
ㆍ말이 어눌해지거나 상대방의 말이 잘 이해가 안 된다.
ㆍ눈이 갑자기 안 보인다.
ㆍ하나의 물건이 두 개로 보인다.
ㆍ어지럽다.
ㆍ갑자기 머리가 아프면서 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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