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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現) 숨쉬는한의원 의정부점 진료원장 송예은 |
우리 나라 사망원인 1위는 암이다. 눈부신 의학의 발전으로 현재 완치가 가능해진 암들도 있지만, 그 치료 과정에서 겪는 제반 증상 혹은 약물 부작용 등은 모두 잡기가 어려워 환자들의 삶의 질을 저하하며, 암 치료에 대한 순응도도 떨어질 수 있다.
암 관련 증상(cancer-related symptoms)은 암 환자에게 직접적으로 관련되거나, 화학요법, 방사선요법, 수술 등 암 치료와 관련되어 나타나는 다양한 증상이다. 암성 피로, 암성 통증, 오심, 구토, 식욕 부진, 불면, 피부 질환, 장 마비, 통증 등이 해당된다.
대부분의 대학 병원에서는 치료 도중에는 절대 한약을 복용하지 말라고 한다. 이는 치료 도중에 생기는 변수를 통제하기 위해서이다. 예상치 못한 일들에 대비해야 하는 것은 맞다. 다양한 환자들은 각기 다른 건강 상태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스피린 계열 약물의 알러지 혹은 항생제 계열 내성이 있거나, 간 수치가 매우 높거나, 고혈압, 당뇨 등의 기저 질환이 있거나, 바이털 사인이 매우 불안정한 경우 등 개인마다 신체의 히스토리가 다르다.
하지만 항생제를 먹으면 속이 울렁거려서 추가적인 양약 복용이 어렵거나, 주사를 너무 많이 맞아서 팔이 멍 투성이인데 더 이상 수액을 맞고 싶지 않은 환자 등, 한방 치료가 분명히 필요한 경우들이 많다.
한방 치료가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은 천지차이다. 현재 암 환자들이 받고 있는, 치료의 안전성 및 효과가 연구 결과 입증된 한방 치료법들을 환자분들에게 소개학고자 한다.
*장 마비 환자들에게 반드시 추천하는, 침 치료 암 수술 후 환자들은 특정한 유발 인자 없이 장의 기능장애 및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에 장 기능이 회복될 때까지 경구 영양공급을 억제하고, 영양제, 진통제 등을 투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러한 회복 과정에서, 침 치료를 함께 받는 것이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침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대조군에 비해 최초 배변까지의 시간이 유의하게 짧았으며, 독립 보행까지의 시간, 진통제 복용량에서도 차이가 났다.
빈용 혈자리로는 족삼리, 삼음교, 합곡, 지구, 내관 및 복부의 혈자리들이 자주 사용된다. 수술 후 매일 1주 이상 치료받는 것이 좋다. 침 치료는 장 마비 증상 뿐만 아니라, 암성 통증, 두통, 불면, 오심, 피로 등 다양한 증상에 광범위하게 활용 가능하다.
*구역 구토에 효과 좋은 보험약, 반하사심탕(半夏瀉心湯)항암화학요법 유발 오심구토(Chemotherapy-induced nasea and vomiting, CINV)는 암 환자들이 흔하게 고통받는 부작용 중 하나이다. 심하면 탈수증을 유발하거나, 암 치료를 중단시킬 수도 있다. 양방에서는 염산메토클로프라미드, 파모티딘, 시트르산 등의 약물이 사용된다. 이러한 약물 치료에 침치료 단독 또는 병행 치료가 중등도 이상의 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반하사심탕은 반하, 황금, 인삼, 감초 등의 한약재로 구성되었는데, 시스플라틴 등의 항암제 복용시, 염증조절복합체의 활성을 억제함으로서 CINV에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하사심탕은 보험제재로서, 한의원에서 저렴하게 처방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매우 다양한 한방 치료법이 선택지로 있다. 앞서 말했듯, 모든 개인의 건강 상태는 다르다. 같은 약이라도 어떤 환자에게는 적절하지만 다른 환자에게는 위험할 수 있다. 전문가와의 상담 이후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을 권고한다.
http://www.changwonilbo.com/news/299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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