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성산구 A씨는 갤럭시S24 교체를 마음 먹고 있다.
현재 갤S24 최대 공시지원금은 50만원이다. 여기에 추가지원금까지 받으면 총 107만5천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돼서다.
하지만 월 13만원인 최고가 요금제를 써야 받을 수 있는 금액이라서 망설이는 중이다.
방통위는 지난달 29일 방통법 시행령 개정안을 행정예고, 전환지원금 50만원이라는 고시를 입법예고했다.
이에 따라 휴대폰 구매시 소비자들은 최대 50만원의 `전환지원금`(번호이동에 드는 비용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 규정은 오는 15일부터는 적용된다.
전환지원금은 위약금과 심 카드 발급비 등 사업자를 바꿀 때 발생하는 비용을 지원하는 것으로 공시지원금은 포함되지 않는다. 경우에 따라서는 공시지원금 50만원과 전환지원금 50만원을 더해 1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당장 알뜰폰 업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8일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는 방송통신위원회에 휴대전화 통신사 이동지원금을 최대 50만원까지 줄 수 있다는 내용의 `이동 전환지원금 지급 기준` 고시안에 대한 반대 의견서를 전달했다.
협회는 의견서에서 "최근 예고된 단통법 시행령 개정 및 후속 고시 제정으로 이통 3사의 과점 구조가 더욱 강화돼 알뜰폰 사업자들의 통신비 부담 경감을 위한 그간의 노력은 물거품이 되고 알뜰폰 사업이 고사될 위기에 처했다"고 밝혔다.
/채지영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30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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