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캠핑하기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 캠핑장에서도 화재, 일산화탄소 중독, 화상, 상해 등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안전한 봄맞이 캠핑을 위한 몇 가지 안전 수칙을 알려드리려고 한다.
첫째, 봄철에는 일교차가 커서 낮에는 따뜻하지만 밤에는 추위를 대비해야 한다. 캠핑 전 날씨를 확인하고 날씨 변화에 대비한 여유분의 따뜻한 옷과 핫팩, 난방용품 등을 준비해야 한다.
둘째, 화기는 텐트 밖에서 일정 거리를 유지해서 사용해야 하며 불멍 후에는 확실하게 잔불을 정리해야 한다. 만일을 대비해 캠핑장의 소화 기구 위치를 확인하거나 휴대용 소화기를 준비해 가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셋째, 난로, 화기, 난방 기기 사용 시 반드시 환기구를 확보하고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설치해야 한다. 일산화탄소는 무색, 무취, 무미로 사람이 인지 불가하니 텐트 안에 반드시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구비하고 배터리 및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미리 준비하지 못했다면 캠핑장에서 대여가 가능하니 확인해 야한다.
넷째, 캠핑장의 전력을 체크해 용량에 맞게 전기제품을 사용해야 하며 문어발식 콘센트를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과부하에 주의하는 것은 캠핑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지켜야 할 기본 전기 안전 수칙이다.
다섯째, 응급상황을 대비해 응급처치 키트를 갖추고 캠핑장 근처 병원 및 약국의 위치를 미리 확인해 빠른 대처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여섯째, 응급상황 발생 시 행동 요령이다.
뱀 또는 벌레에 물렸을 경우 곧바로 119 신고 또는 병원으로 이동하며 물린 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유지해야 한다. 벌에 쏘인 경우에는 신용카드를 이용해서 수평으로 밀어내면서 침을 제거하고 상처 부위를 비눗물로 세척하고 얼음찜질을 해준다. 말벌의 경우 곧바로 병원으로 가야 한다. 옷에 불씨가 튀어 피부까지 화상을 입은 경우에는 옷을 무리하게 벗겨내려고 하면 피부 손상이 커지므로 물을 뿌려서 식혀 병원으로 가야 하며 수포는 터뜨리지 않아야 한다.
이상 봄철 캠핑 시 필요한 안전 수칙을 알아보았다. 캠핑 사고 예방 안전 수칙을 숙지해 모두 안전하고 즐거운 캠핑이 되길 바란다.
김휘윤(김해동부소방서)
http://www.changwonilbo.com/news/302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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