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지난 4일.토요일 오전 10시 40분경 볼일이 있어 창원특별시 마산 창동으로 올라가는데 오동동 사거리부터 도로포장을 다시 해서인지 불법주차된 차들도 없고 깨끗하고 탁트인 거리에 기분이 참 좋았다.
경남은행 쪽에서 사람을 만나기로 해서 기다리고 있는데 맞은편 코아양과 옆 인도에 텐트가 설치돼 있었다. 시위ㆍ농성 하는 건가 싶어 가까이서 보니 타로 영업을 하는 영업 텐트였다.
안내문이 텐트에 덕지덕지 붙어있고 의자들과 모포 비슷한 것들이 놓여 있었다.
`뭐지? 사람이 다녀야 할 인도,그것도 코아양과 쪽에서 코너를 돌면 나오는 인도에 떡하니 텐트를 쳐놓고 사람들의 보행을 방해하는건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질 않았다.
그런데 안에는 사람이 없었다. 다른 행인들도 텐트를 피해서 지나가다 계속 고개를 돌려 쳐다보는 걸 보았다.
이 텐트 하나 때문에 깨끗하고 정리된 거리에 기분 좋았던 감정이 일순간에 사라져 버렸다. 나빠진 기분을 뒤로하고 지인을 만나서 볼일을 본 몇 시간 후에도 이 텐트는 그대로였다.
`적어도 사람이 지나다니는 인도는 아니지 않나? 지킬 것을 지켜주면 서로 눈살 찌푸리는 일은 없을 텐데…`너무 속상했다.
사람이 다녀야 할 인도에 버젓이 텐트가 설치돼 영업행위를 하는 것은 도로 불법점거가 아닌가?
시민들의 보행에 걸림돌이 되는 불법영업 설치물을 강력히 단속해 주면 좋겠다.
(창원시민)
http://www.changwonilbo.com/news/30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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