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지난 3일 오후 4시부로 도내 해역에 올해 첫 `고수온 예비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어업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수온 예비특보는 통영시 욕지면 두미도 동단에서 남해ㆍ하동군 연안, 사천만과 강진만 해역에 발표됐다.
현재 도내 해역의 표층 수온 분포는 17.5~26.1℃이고, 비교적 수심이 얕은 사천만과 남해 강진만 해역은 현재 24.6~26.1℃로 높은 수온을 나타내고 있다.
예비특보는 수온 25℃ 도달 예상해역→(주의보)수온 28℃ 도달→(경보)수온 28℃이상 3일 이상 지속될 겨우 발표된다.
도는 어업재해 예방사업 지원확대, 긴급방류ㆍ조기출하ㆍ양식재해보험 가입 확대, 우심해역 전담 공무원 지정 현장 밀착 지원, 예찰강화와 예찰결과 신속 제공, 신속한 피해복구를 통한 어가경영 안정 등의 추진대책을 마련해 현장 중심의 사전 대비로 고수온ㆍ적조 피해 최소화에 대응하고 있다.
한편 도는 지난달 고수온ㆍ적조 관계기관 대책협의회를 개최해 시ㆍ군, 수협 등 유관기관과 고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소공급기, 순환펌프 등 고수온 대응장비 4,000여대, 양식어류 활력 강화를 위한 면역증강제 41톤 등을 조기에 공급했으며,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률을 높이기 위해 예산 27억원을 확보해 어업인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이상훈 해양수산국장은 "올해는 장마 조기 종료, 때 이른 폭염으로 수온이 가파르게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수온에 철저히 대비하고 선제 대응해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수온 특보 발령 시 양식어장 밀식방지, 사료공급 중단 등 어장관리에 어업인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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