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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06/16  창원일보
[안태봉 칼럼]
사람이 되라

시인/부산사투리보존협회장
사람이란 단어가 어디서 나왔는지 왜? 그렇게 불렀는지 여러 가지 설(說)이 있으나 어느 하나 옳은 것이 없다는 것이 정설이다.
 

그런데 옛부터 우리 민족은 농사를 지었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가설이 있다. 그건 모를 심은 지 4~5일 뒤에 뿌리가 땅에 잘 내려 모가 생생한 상태를 `사름`이라 한다.
 

또 다음과 같은 가설이 있는데 사랑(愛)과 보람의 준말을 사람이라 불렀다고 하는데 사랑과 보람을 지니고 태어난 인간이지만 너무나도 다른 형태로 살아가고 있으니 너무나 문제가 있다.
 

세계 4대 성인을 배출한 지구는 지금 이 시간에도 잘 돌아가고 있으므로 누구 하나 입을 댈 필요가 없다.
 

지구 탄생이 대략 46억년을 잡고 사람이 세상에 나타난 시기는 불과 2백만년 전에 태어났다고 한다.
 

만물의 영장이라 일컫는 사람은 동물 중에서 가장 영리하고 두뇌를 잘 사용함으로써 오늘을 이어 미래로 나아간다.
 

요사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데 백신을 만들어 이를 잘 극복하고 있는 시점이다.
 

사람은 항시 문명을 밝히려고 부단한 노력을 경주함으로써 새로운 세계를 관조했는가 하면 욕망으로 이뤄진 생활상은 날로 풍요로움을 누리지만 희생자 역시 만만하기 그지없다.
 

왜냐하면 "세상은 공평하다"는 말이 팽배해 있었기 때문이다.
 

자연 파괴로 인해 지구 밸런스는 깨어지고 지구 온난화로 지금 세계는 갖가지 어려움을 당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자동차 매연의 극심화, 하천과 바다의 오염 등으로 인해 지구에 생존해 있는 동식물이 앞으로 20년 내에 약 46% 이상 멸종되거나 사라진다고 하니 낭패 중에 낭패다.
 

사랑은 이성간의 형태도 중요하지만 사랑은 어디까지나 주는 사랑이 더욱 중요하다는 말을 이미 독일의 문호 괴테의 말이 생각나는 이즈음이다. 내가 남에게 무엇을 준다는 것은 참으로 훌륭한 일이다.
 

좋아해주고, 또한 함께 웃어주고, 얘기를 들어주고 또 어려운 친구가 있다면 그를 초대해 밥을 먹게 하고, 서로를 지켜보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항시 어디서나 나누려고 하는 마음, 다시 말해 초심을 잊지 않아야 한다. 이게 사람 된 도리로써 다해야 되는 자세가 아닐까.
 

사랑과 보람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다음 실화에서 이를 증명하고 있음을 본다.
 

미국의 석유왕 룩펠러(Rockefeller 1839-1937)에 대한 이야기를 해봐야겠다.
 

룩펠러는 43세 때 세계 최고의 부자가 돼 아무도 근접할 수 없는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그런데 체구가 큰 그가 점차 야위어가면서 음식물은 삼키기도 어려웠다. 몇 조각의 비스켓과 물로 식사를 대신했다.
 

이 때 당시 최고 의술을 자랑하던 의사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
 

룩펠러는 아마 1년을 넘기기 어렵다고 진단하기에 이르렀다.
 

연일 신문이나 방송에서 최대의 갑부 룩펠러 재산을 누가 차지하느냐에 쏠렸다. 결국 그는 사망을 기정사실로 받아드리고 죽을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룩펠러는 입원한 병원에서 휠체어를 타고 복도에서 서성거리고 있을 때 로비에 걸려 있는 액자의 글을 보았다.
 

`주는 자가 받는 자 보다 복이 있다(It is more blessed to give than to receive)`라는 글귀였다. 명상에 잠기는 순간 계산대에서 다투는 소리를 들었다.
 

"병원비가 없으면 입원이 안 됩니다"
 

"선생님! 우리 딸을 제발 살려 주십시오"라는 말다툼을 들었던 룩펠러는 비서를 통해서 아무도 모르게 병원비를 돕게 했다.
 

소녀는 입원했고 얼마 후 병이 나아서 퇴원하게 됐다.
 

룩펠러는 퇴원하는 소녀를 보면서 매우 기뻐했다. 후일 그는 자서전에서 "이렇게 항복한 삶이 있는 줄 진정 몰랐다"라고 게재했다.
 

그때부터 기적이 일어났다. 아픈 몸이 낫기 시작했고 사경을 헤매던 아픔은 사라졌고 이후 사랑과 배품으로 46살을 더 살아 99세에 세상을 떠났으니 그의 장수의 비결을 눈에 보는 듯하다.
 

남을 위해 봉사하는 정신이야말로 사람이 되는 첫 걸음 아니겠는가.
 

배품과 봉사는 바로 삶을 연장시키는 것임을 다시금 일깨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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