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의창구는 14일 환경부 고시 개정으로 `낙동강 하류 수용성 절삭유 사용시설의 입지가 허용됨`에 따라 기업체 애로 해소 및 낙동강 수질관리 강화를 위해 `폐수용성 절삭유 수거운반 위탁사업`을 자체 실시한다고 밝혔다.
당초 의창구 동읍, 북면, 대산면 전역의 수용성 절삭유 사용시설은 특정수질유해물질 배출시설로서 `물환경보전법` 제33조 제5항 및 `낙동강 하류유역 폐수배출시설 설치제한을 위한 대상지역 및 시설지정(환경부 고시)` 제2조에 따라 설치가 불가능했다.
그러나 지난해 4월 환경부 고시 개정에 따라 `준수사항을 이행하는 조건으로 낙동강 하류지역(동읍, 대산면, 북면)에 위치한 수용성절삭유 사용 사업장에 대해 한시적으로 입지를 허용`토록 규제가 완화됐다.
대부분 영세한 소규모 수용성절삭유 배출사업장은 환경관리 전담인력 부재, 소량배출에 따른 수거업체 수거거부, 읍ㆍ면 소재에 따른 과도한 운반비 소요 등으로 폐수용성절삭유 관리에 많은 애로사항이 있었다.
이에 따라 구는 낙동강 하류 수질관리를 위한 적극적ㆍ실질적 대책의 일환으로 자체예산 2,400만원을 확보해 폐수용성절삭유를 상시수거 할 수 있는 업체를 선정하고, 개별 사업장의 폐수용성절삭유 운반비를 지원키로 했다.
지원 대상은 동읍, 북면, 대산면 전역의 수용성절삭유 배출사업장 중 상시근로자 수가 10인 미만의 소상공인 사업장으로 5드럼 이하/회 기준으로 연 최대 3회까지 폐수용성절삭유 운반비를 지원한다.
/채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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